[잠깐묵상] 의인 한 사람이 없는 까닭에…
이사야 59장
“여호와께서 이를 살피시고 그 정의가 없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시고 사람이 없음을 보시며 중재자가 없음을 이상히 여기셨으므로 ”(사 59:15b-16절a)
하나님은 사람이 없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셨습니다. 죄를 죄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없고, 악을 악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회의 붕괴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렘 5:1)
악인이 승승장구하며 죄인이 당당한 것이 문제일까요? 그건 어느 시대에나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문제는 의인입니다. 하나님은 의인 한 사람이 없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셨습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의인 10명이 없어서 망했습니다. 하늘에서 불과 유황이 떨어져 소돔과 고모라가 망했지만, 그것은 천재天災가 아니라 인재人災였습니다.
죄가 한 사람으로 인해 들어왔습니다. 아담과 하와로 인해 에덴동산이 문을 닫았습니다. 선악과 사건 또한 인재였습니다.
전세계 1만여 종의 생물이 사람 때문에 멸종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 또한 인재입니다. 인간이 얼마나 큰 재앙을 부르고 있는지 모릅니다.
사람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언제나 사람을 먼저 찾으십니다. 한 사람을 세우셔서 그 한 사람을 통해 일하십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하나님이 사람이 되시기까지 하셨습니다. 사람이 없음을 이상하게 여기신 하나님께서 직접 그 사람이 되신 것입니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의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된 것 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롬 5:18-19)
그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갈 또 한 사람을 하나님은 오늘도 찾고 계십니다. 그런 사람이 없어서 안타깝다면 혀만 찰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사람이 되는 소망을 품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