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묵상] 하나님이 대신 싸우시다

역대하 20장

모압과 암몬의 연합군은 여호사밧이 가장 위축되어 있을 때 싸움을 걸어옵니다. 여호사밧은 아람과 전쟁을 치르다가 대패한 직후였기 때문에 모압과 암몬의 공격을 방어할 힘이 없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꼼짝 없이 당해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여호사밧은 코 앞까지 다가온 절대절명의 위기 앞에서 전국에 금식을 공포하고 하나님께 도움을 간청합니다. 그는 그 순간에 솔로몬이 성전을 완공한 후 하나님께 드렸던 기도를 기억했습니다.

“만일 재앙이나 난리나 견책이나 전염병이나 기근이 우리에게 임하면 주의 이름이 이 성전에 있으니 우리가 이 성전 앞과 주 앞에 서서 이 환난 가운데에서 주께 부르짖은즉 들으시고 구원하시리라 하였나이다”(역대하 20:9)

하나님의 긍휼과 약속에 의지하여 기도하는 남유다의 간구를 하나님이 들으시고는 선지자 야하시엘을 통해 이렇게 응답하십니다.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대하 20:15)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대열을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대하 20:17)

너희가 싸울 것이 없다는 말씀이 여호사밧에게 얼마나 큰 위로였을까요? 하나님은 직접 전쟁에 개입하시며 여호사밧과 백성들에게 ‘구원이란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십니다. 출애굽할 때도 그랬던 적이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출 14:14)

한편으로 하나님이 개입하지 않는 전쟁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맡아주시는 전쟁이 있는가 하면 나에게 맡겨주신 전쟁이 있다는 것입니다. 가나안 정복전은 각 지파가 죽기 살기로 매달려야 하는 전쟁이었습니다.

내가 붙들고 있은들 답이 없는 전쟁도 있고, 두손 놓고 하나님께 기도한들 답이 없는 전쟁도 있습니다. 나에게 맡겨진 일은 무엇이고, 하나님께 맡겨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내가 싸워야 할 전쟁은 무엇이고, 내가 싸울 것 없다고 해주시는 전쟁은 무엇일까요?

사실은 다 내가 싸워야 할 전쟁입니다. 마치 내가 져야 할 십자가를 예수님이 대신 져주셨던 것처럼 모든 전쟁은 내가 감당해야 할 일이지만 하나님이 대신 싸우시며 구원해주시는 것 뿐입니다. 그래서 은혜입니다.

여호사밧은 코 앞까지 다가온 절대절명의 위기 앞에서 전국에 금식을 공포하고 하나님께 도움을 간청합니다. 그는 그 순간에 솔로몬이 성전을 완공한 후 하나님께 드렸던 기도를 기억했습니다. “만일 재앙이나 난리나 견책이나 전염병이나 기근이 우리에게 임하면 주의 이름이 이 성전에 있으니 우리가 이 성전 앞과 주 앞에 서서 이 환난 가운데에서 주께 부르짖은즉 들으시고 구원하시리라 하였나이다”(역대하 20:9)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