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의 에코줌] 몽골 귀향 기다리는 ’07번 독수리’

지난 해 한반도를 처음 찾아온 공칠이(07번 독수리)가 경기도 파주 임진강변에서 몽골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과 재회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김연수>

“엄마 보고 싶어~.”

지난 해 한반도를 처음 찾아온 공칠이(07번 독수리)가 경기도 파주 임진강변에서 몽골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과 재회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노영대 원장이 지난 해 몽골에서 위성추적 장치와 윙태그(07 Korea)를 부착한 공칠이는 중국과 북한을 거쳐 파주 임진강 주변에서 지난 겨울을 무사히 보냈다.

아직 어린 티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부모 곁을 떠나 홀로서기를 씩씩하게 마쳤다.

독수리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독수리 보호·보존에 혼혈을 쏟고 있는 노영대 원장과 김덕성 선생이 출연하는 임완호 감독의 자연다큐 프로그램에 공칠이가 선보일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정월 대보름날이던 2월 24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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