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가을 바다’ 홍사성

설악산 권금성에서 바라본 속초 앞바다 

그 즐겁던 웃음소리 어디론가 사라지고

텅 빈 백사장은 주인없는 발자국만 어지럽다

갈매기 끼룩거리며 무슨 기미 살피는데

썰물처럼 떠난 사람들 돌아올 기약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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