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 조오현 큰스님 반세기 동행 김병무 시인 별세

김병무 시인

불교시대사 사장을 역임한 김병무 시인이 8월 1일 오후 8시 별세했다. 향년 69. 독실한 불자로 무산 조오현 큰스님과 1975년 사제의 연을 맺은 이후 2018년 입적까지 가장 가까이서 동행했다. 김병무 시인은 1989년 도서출판 불교시대사를 설립해 <만다라총서> 등 수백 종의 불교 관련 도서를 출판했다.

특히 1999년 <불교평론>이 창간되자 편집과 제작은 물론 재정적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성준장학재단 이사장, 만해사상실천선양회 감사 등을 역임하며 불교이념의 사회적 실천에도 앞장서 왔다.

오랜 벗이자 도반인 홍사성 시인과 함께 편저한 <설악무산 그 흔적과 기억>(인북스, 2019), <설악무산의 방할>(인북스. 2023)을 남겼다. 빈소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4일 오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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