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보도] 최진석 교수 한국의희망 상임대표 사퇴

8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양향자 공동대표(오른쪽부터)와 상임대표를 맡은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 금태섭 전 국회의원이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월 ‘한국의희망’을 창당해 정치 활동에 나섰던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가 상임대표직을 사퇴했다고 28일 밝혔다.

최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최근 창당하고, (한국의희망) 상임대표직을 맡았었다”며 “(그러나) 이제 사직하고 기본학교로 돌아간다. 기본학교로 돌아가는 것이 제 ‘기본’을 더 잘 지키고, 우리의 ‘기본’을 더 잘 닦는 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교수는 20대 대통령선거를 50일 앞두고 작년 1월 19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상임선대본부장으로 정계에 입문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낸 것으로 전해졌다.

양향자 한국의희망 창당준비위원장이 6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창당발기인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 교수는 지난 6월 26일 양향자 국회의원(무소속) 등과 함께 ‘이제는, 건너가자!’를 슬로건으로 한국의희망 창당발기인 대회와 8월 28일 창당대회를 잇따라 열고 상임대표를 맡아 신당을 사실상 이끌어왔다.

최진석 교수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상임대표직 사퇴를 밝힘에 따라 한국의희망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최 교수는 서강대 교수 재직과 퇴직 후 ‘건명원’과 ‘기본학교’를 통해 젊은 세대 교육 및 양성에 집중해 왔다.

특히 한국의희망에는 자신의 직접 설립한 기본학교 출신들이 주요 직책과 역할을 맡아왔다. 

한편 양향자 공동대표는 “최진석 교수님께서 기틀을 잡아주신 한국의희망호를 잘 전진시키겠다”고 말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