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기자회’ 출범 “어떤 정치세력과도 결탁 않겠다”

MBC 새 기자회 출범식 참석 기자들

“오직 사실 바탕으로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 추구하겠다”

‘MBC 새 기자회’가 출범했다. 새 기자회에는 문화방송 보도국 기자 39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오후 6시 서울 상암동 MBC 사옥 M라운지에서 출범식을 열고 “MBC뉴스의 현실을 처절하게 반성하며 거듭날 것을다짐하는 기자들이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 균형 있고
불편부당한 보도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선언했다.

회원은 MBC노동조합(3노조)을 주축으로 비조합원들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 기자회’는 “정부의 입이 되어 권력에 충성했고, 공영방송의 주인인 국민을 배신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보도에 참여하고 방관한 우리 기자들부터 처절히 반성하고 철저하게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새 기자회는 “우리는 무엇보다 MBC 뉴스의 공정성을 회복하고, 균형 있고 불편부당한 뉴스를 지향하겠다”며 어떤 정치세력이나 정파성 강한 집단과 결탁하지 않고, 오직 사실을 바탕으로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새 기자회는 공정보도로 가는 가장 올곧은 통로이자, 어떤 외압이나 내부의 혼란에 흔들리지 않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보다 많은 기자들이 함께 할 때 ‘MBC뉴스의 공정성 회복’이라는 목표 달성은 빨라질 수 있다”며 MBC 기자들의 동참과 관심을 호소했다.

새 기자회의 초대 회장은 해고무효 확인 소송에서 승소해
복직한 현원섭 기자와 정병화 기자가 공동으로 맡았다.

                          문화방송 새기자회 출범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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