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칼럼] ‘원숭이팬티 퍼포먼스’ 라오스대통령궁 앞에서 ‘다시 한번’

2007년 SK와이번스 감독 시절 이만수 감독이 원숭이 팬티를 입고 경기장을 행진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그는 오는 10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라오스가 1승을 거두면 비엔티안 대통령궁 앞에서 16년 전처럼 원숭이 팬티 퍼포먼스를 다시 하겠다고 약속했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다. 이번에도 라오스 야구국가대표는 아시안게임에 두번째로 출전하게 된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위해 작년부터 제인내 대표와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라오스 야구국가대표 선수들을 이끌어 가고 있는 김현민 감독은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해 철저하게 분석하고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나 또한 이번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라오스가 아시안게임에서 첫승을 거두면 2007년 SK와이번스 감독 때 입었던 원숭이 팬티를 입고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대통령궁 앞에서 한바퀴 돌기로 라오스 선수 및 스탭진 그리고 지인들과 약속했다.

오는 대회에는 모든 지도자와 선수들이 동기부여가 되어 꼭 한번 원숭이 팬티를 입고 라오스 대통령궁 앞에서 한바퀴 돌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또한 베트남 야구국가대표팀도 아시아대회에서 첫승을 거두게 되면, 나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원숭이 팬티만 입고 뛸 생각이다. 그날을 상상만 해도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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