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기자협회 새 이사장에 구본홍 전 YTN 사장
이수성 전 국무총리·이형균 기자협회 전 회장은 명예이사장 추대
(사)아시아기자협회(아자·회장 아시라프 달리)는 구본홍 부이사장(전 MBC 보도본부장)을 제6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아시아기자협회는 이와 함께 초대 이사장인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직전 이사장 이형균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을 명예이사장으로 추대했다.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 아시아기자협회는 지난 14일 프레스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 선출과 명예이사장 추대를 의결했다.
신임 구본홍 이사장은 1948년 대구에서 출생해 경남고와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1974년 MBC 기자로 시작해 뉴스데스크 앵커와 보도본부장을 지냈다.
구 이사장은 이후 YTN 사장(2008.7~2009.8), CTS기독교TV 사장(2010.5~2013.5)을 지냈으며 2015년 5월부터 아시아투데이 상근부회장으로 있다.
이수성 명예이사장은 제20대 서울대 총장과 제29대 국무총리를 지냈으며 2006~07년 아시아기자협회 초대 이사장을 역임했다. 이형균 명예이사장은 1965년 경향신문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해 뉴욕특파원, 편집국장, 논설위원, 프레스센터 전무 등을 역임했다.
아시아기자협회 역대 이사장은 초대 이수성 전 국무총리, 제2대 최학래 한겨레신문 전 사장, 제3대 강지원 변호사, 제4대 김학준 동아일보 회장, 제5대 이형균 경향신문 전 편집국장 등이다. 한편 아시아기자협회는 2004년 11월 아시아 각국의 뉴스를 아시아의 관점에서 보도하고, 아시아 언론인의 연대 및 아시아저널리즘 발전을 꾀하기 위해 출범했다.
아자는 초기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북아와 동남아 기자를 중심으로 운영되다, 2008년 이후 인도, 파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아랍권까지 영역이 확대돼 현재는 50개국 500여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미국, 브라질, 모로코 등 비아시아권 기자들은 준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자 회장은 초대 이상기 전 한국기자협회장과 제2대 이반 림 전 CAJ(Confederation of ASEAN Journalists) 회장(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즈 선임기자)에 이어 현재는 아시라프 달리(이집트) 쿠웨이트 알아라비 매거진 전 편집국장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