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왜 나를 속이십니까?”

조셉 폰 퓨리히 작 ‘야곱과 라헬의 만남’

조정민 목사의 12줄 멘트

창세기 29:21-35 “왜 나를 속이십니까?”
25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을 섬기지 아니하였나이까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 어찌됨이니이까

1. 야곱이 라헬을 아내로 얻기 위해 7년간 무보수로 일했습니다. 라반이 딸을 줄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지 야곱이 7년이 되었음을 알립니다.

2. 혼인 잔치가 열리고 야곱은 신방을 치릅니다. 날이 밝아오자 야곱은 충격에 빠집니다. 신부는 라헬이 아니라 원치 않는 언니 레아였습니다.

3. 기가 막힐 일입니다. 외삼촌 라반에게 달려갑니다. “무엇 때문에 나를 속였습니까?” 어떻게 외삼촌이 조카를 이렇게 속일 수 있습니까?

4. 야곱의 분노에 찬 항변은 자신을 향한 형 에서의 분노와 본질상 같습니다. 아버지 이삭과 형 에서를 속인 야곱은 이제 라반에게 속습니다.

5. 죽을 힘을 다해 섬겼는데 철저히 배신당한 느낌이었을 것입니다. 야곱은 그러나 어떻게 해볼 길이 없습니다. 그는 철저히 무력합니다.

6. 라반이 조카이자 사위가 된 야곱을 달랩니다. “언니보다 동생을 먼저 주지 않는 것이 관습이다. 신방 칠 일을 채워라. 라헬도 네게 주마.”

7. 이 사건은 불쑥 튀어나온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레아에게 찾아줄 남자가 없었기에 오래 전에 마음 먹고 계획했을 것입니다.

8. 야곱을 부려먹는 것에도 맛이 들렸습니다. 한시도 게으르지 않고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았겠지요. 어떻게 더 붙들어야 할지를 알았습니다.

9. 라반은 라헬을 줄 테니 다시 7년을 더 일하라고 못 박습니다. 라헬과 결혼하겠다고 14년간 돈 한푼 받지 못하고 일해야만 합니다.

10. 사실 언니 레아도 피해자입니다. 아버지 명령을 거역하지 못하고 신방에 들어갔지만 이후로 사랑 받지 못하는 고통에 끝없이 시달립니다.

11. 사랑하지 않는데 아들들이 태어납니다. 르우벤, 보라 아들이다. 시므온, 들으심. 레위, 연합. 유다, 찬송입니다. 레아는 하나님에 눈뜹니다.

12. 야곱은 편애 체질입니다. 어머니의 편애 속에 자라더니, 아내는 라헬을 편애하고, 아들은 요셉을 편애합니다. 그래서 속이고 속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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