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계 레전드’ 김녕만-고명진 영월 미디어기자박물관서 ‘다시 꿈’
페이스북은 메타로 이름을 바꾼 후나 전이나 변함없이 내게는 지인들의 생각과 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소스다. 오늘 새벽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고명진 선배를 검색했다.
고 선배는 어제 “절친의 방문으로 행복한 하루입니다” 글 딱 한줄과 사진 몇장을 올렸다.
댓글들을 살폈다. “80년대 민주화운동현장에서 마스크보다 더한 방독면을 쓰고 아스팔트 위를 함께 누볐던 고명진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장. 새해 첫 가족나들이를 영월로 향했던 것은 시대를 공유한 정다운 이름이 거기 있어서입니다. 반갑고 즐거웠어요.”(김녕만 전 동아일보 사진기자)
김녕만 기자는 고 관장이 페북에 올린 사진의 주인공이다.댓글들이 더 있다.
“한국 사진계에 레전드 두분이 만나셨네요.. 멋집니다”(윤재영)“기라성 같은 두 선배들 덕분에 현장에서 참~많이 배웠는데…세월이 참 빠르네요^^”(이종원)“제가 존경하는 녕만이 형님, 명진이 형님 반갑습니다.”(이윤승)
“참 좋아 보입니다. 어느덧 젊은 사진계의 노년기”(오상조)
칠순을 훌쩍 넘기고도 젊은 날 열정과 노년의 경륜을 페이스북에 남기는 고명진 선배같은 분들이 무척 고맙고 존경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