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한파 녹일 한일 공동사진전···’서로의 안부를 묻다’
영월-히가시카와 공동사진전 9일까지
“일본 사진문화수도 사진마을 ‘히가시카와’와 영월군이 국제교류사진전을 열게 돼 매우 기쁩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사진전시 교류를 하게 된 것은 세계인들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앞으로로 사진문화를 매개로 양측이 더욱 교류를 깊이하여 나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마츠오카 이치로 히가시카와 정장)
“아름다운 히가시카와 영월 두 도시의 사진교류전 축하인사를 하게 돼 큰 영광입니다. 영월에는 일본 출신 다문화가정이 이웃의 모범이 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 댁에 들러 차 한잔 나누고 싶습니다. 두 도시가 전세계가 부러워하는 이웃사촌이 되도록 함께 해주시길 기원합니다.”(강창일 주일본 대사)
“저는 영월인이 아닙니다. 그런데 영월이 그 어디보다 좋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다섯 번 넘게 영월을 찾은 것 같습니다. 바로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고명진 관장님 덕분입니다. 2014년 만해대상을 받은 후 영월을 방문했을 때 주민들과 술잔을 기울이고 풍등날리기를 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저는 당시 이런 생각을 했고 지금도 똑 같습니다. “한국은 어딜 가도 아름답고, 인심이 좋던데 영월이 최고!”(아시라프 달리 아시아기자협회 회장)
지난 8일 ‘2021 영월-히가시카와 국제사진교류전’ 개막식에서 강창일 주일본 대사와 마츠오카 이치로 히가시카와 정장, 그리고 아시라프 달리 아시아기자협회장이 정성 들여 만든 축하 동영상이다.
이번 교류전은 19일까지 영월 동강사진박물관 제3전시실과 일본 히가시카와의 센토퓨어 대강당, 잔디광장, 포토스트리드 등에서 동시에 계속된다. 올해 전시 주제는 ‘서로의 안부를 묻다’.
두 도시는 코로나19 위기를 비교적 용케 잘 버텨왔다고 양측 관계자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답했다고 한다.
전시에는 두 도시의 전문작가 10여명의 작품과 일반 주민 200명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 내륙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히가시카와정은 삿포로에서 150km 떨어진 인구 1만명 안팎의 소도시로, 영월군과 2010년 11월 문화교류 협약을 맺고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