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사진교류전···영월군-日히가시카와 ‘서로의 안부를 묻다’

영월-히가시카와 사진교류전에 전시될 작품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강원도 영월군과 일본 히가시카와정이 공동주최하는 ‘2021 영월-히가시카와 국제사진교류전’이 8일부터 19일까지 ‘서로의 안부를 묻다’를 공동주제로 두곳에서 동시에 각각 열린다.

전시는 영월에선 동강사진박물관 제3전시실, 일본 히가시카와에선 센토퓨어 대강당, 잔디광장, 포토스트리드 등에서 함께, 동시에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두 도시의 전문작가 10여명의 작품과 일반 주민 200명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일본 홋카이도 내륙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히가시카와정은 삿포로에서 150km 떨어진 인구 1만명 안팎의 소도시로, 영월군과 2010년 11월 문화교류 협약을 맺었다.


두 도시는 이후 포럼 개최와 일본 대지진 성금 전달 등의 교류를 이어오다 올해 사진전을 공동주최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고명진 관장이 2019년 8월 히가시카와정 국제사진전 취재를 위해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히가시카와정 마츠오카 이치로 정장(町長, 우리의 군수에 해당)을 만나 매년 사진교류를 실시키로 협의하고, 영월군 최명서 군수가 적극 후원키로 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영월-히가시카와 사진교류전에 전시될 작품

사진전은 애초 두 도시를 상호방문하여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부득이 각각 자국에서 오프라인으로 열고, 온라인으로 상대 도시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히시카와정은 1985년 사진마을을 선언한 후 지속적으로 국제사진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으며 영월군도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을 중심으로 사진전시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한편 영월군 마차고교 2년 김유빈, 김학준, 김민지 학생 등 3명이 히가시카와정 주최 국제사진공모전 고교생 부문에 작품을 응모해 결과가 주목된다.

영월-히가시카와 사진교류전에 전시될 작품

코로나19 상황에서 ‘서로의 안부를 묻다’를 주제로 두 지역 주민들이 위로와 치유, 회복의 시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최·주관한다.

영월 사진전

또 영월군, 영월문화도시추진센터가 후원하는 ‘2021년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한편 지난 9월 1~12일 일본 히가시카와 문화복합공간 센토퓨어 잔디광장에서 영월군의 아름다운 자연과 일상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열려 현지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영월-히가시카와 사진교류전 전시예정 작품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