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오늘 하루 ‘말’ 대신 ‘작은 몸짓’으로, ‘미소’로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현상만 보고서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추측하며 함부로 판단하고 정죄하지 않게 하시고
-때로는 거친 말을 내뱉는 형제의 말 속에 숨은 뜻과 고민을 헤아리는 넓은 마음을 주소서
2. 나라와 민족
-자유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존중하며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을 지도자로 세워주시고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스르지 않는 가정의 온전한 모습이 견고하게 유지되게 하소서
3. 교회와 선교
-하나님의 복음의 전파를 가로막고 있는 악한 영적 세력들을 물리쳐 주시고
-선교사들을 능력의 팔로 붙들어 주셔서 그들을 통해 열방이 주께 돌아오게 하소서
조정민 목사의 12줄 묵상
욥기 22:1-30 “공허한 답을 말하다”
21-22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 하나님의 입에서 교훈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을 네 마음에 두라
1. 옳은 말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른 얘기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에게는 무슨 질문을 하든지 바른 답을 듣게 될 것입니다.
2. 그러나 그런 사람 주변에 사람이 잘 모이지 않습니다. 마치 증류수에는 불순물이 전혀 없지만 물고기가 살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3. 생각이 깊은 부모는 자녀에게 평생 고기를 주지 않고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칩니다. 때가 되면 그물질하는 법을 가르쳐서 자립하게 합니다.
4. 지혜로운 스승은 제자들의 모든 질문에 시원시원한 답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자가 일생 품고 살아야 할 질문에는 침묵으로 답합니다.
5. 좋은 친구는 친구가 어렵고 힘들 때 곁에서 잠잠히 힘이 되어 줍니다. 문제가 있다고 해서 비판하기 시작하거나 책망하지 않습니다.
6. 왜 남의 말을 잘 들어주고 깊이 공감해주는 사람 곁에 사람이 모이겠습니까? 답보다 중요한 것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7. 욥의 친구들은 알고 보니 친구가 아닙니다. 욥을 사랑한다면 그렇게까지 얘기하지 않습니다. 욥에게 사정없이 비난을 퍼붓지 않습니다.
8. 설혹 옳은 소리라고 해도 현재 욥의 상태로는 불가능한 답입니다. 아무리 회개하라고 하지만 욥으로서는 회개할 거리가 생각나지 않습니다.
9. 엘리바스는 이제 욥에게 생각나는 대로 얘기합니다.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미루어 짐작해서 욥의 죄 일람표를 읊기 시작합니다.
10. “네 악이 크고 네 죄악이 끝이 없다.” 자신이 살면서 경험한 악인들의 죄악을 욥이 당연히 범했을 것이라고 질책하고 윽박지릅니다.
11. 죄 없는 사람을 더없이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는 것이야말로 악한 자들의 전형적인 태도입니다. 엘리바스가 욥을 그렇게 몰아갑니다.
12. 하나님과 화목하라. 말씀에 순종하라. 틀린 말 없습니다. 그러나 욥에게는 공허할 뿐입니다. 숨이 넘어가는 자에게는 안 들리는 얘깁니다.
하나님. 친구를 사랑하지 않으면 차라리 입을 닫게 하소서. 듣는 친구에게 상처를 더할 말이라면 한마디라도 입 밖에 내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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