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욥의 고난과 하나님의 섭리…누가 알았겠습니까?

“하나님이 욥을 얼마나 사랑했기에 고난을 허락했는지 꿈에도 몰랐습니다. 욥의 고난을 통해 이루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을 몰랐습니다. 욥도 사실 그 뜻을 잘 모릅니다.” 사진은 ‘고통받는 욥’, 제라드 세헤르스 작품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말로 사랑하지 않게 하시고 삶의 실천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 육체의 본능대로 살지 않고, 한 구절의 말씀을 놓고 씨름하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 악한 세력들의 간계에 넘어가지 않고 영적 분별력을 갖게 하소서
– 분리와 분열의 영이 이 나라에서 떠나가게 하소서

3. 교회와 선교
– 아파하고 힘들어 하는 영혼에게 먼저 찾아가 손 잡아주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 복음의 사각지대가 줄어들게 하시고, 모든 세대와 모든 나라에 생명의 복음이 흘러가게 하소서

조정민 목사의 12줄 멘트

욥기 17:6-16 “누가 알았겠습니까?”
10 너희는 모두 다시 올지니라 내가 너희 중에서 지혜자를 찾을 수 없느니라

1.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지혜를 어리석은 지혜라고 하십니다. 그 지혜로는 도무지 하나님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그러나 그보다 더 큰 문제는 하나님을 안다는 자들의 어리석음입니다. 바울도 한때 잘 안다고 철석같이 믿었으나 뒤늦게 깨닫습니다.

3. 그는 선 줄로 알다가 넘어져보았기에 경고합니다.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그는 지혜와 우매함의 경계를 알았습니다.

4. 하나님을 아는 것이 지혜의 출발점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아는 것이 제대로 아는 것입니까? 하나님과 날마다 더불어 사는 사람입니다.

5. 한 집에 살면 감출 것도 없고 속일 것도 없습니다. 과장할 것도 없고 자랑할 것도 없습니다. 말을 해도 좋고 잠잠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6. 같이 살면서 사랑하는 것은 멀리 떨어져 그리워하는 것과 다릅니다. 또 같이 살면서 사랑하지 못하고 늘 두려워하는 것과도 다릅니다.

7. 한번도 아버지 뜻을 거스르지 않았고 동생처럼 가출한 적도 없지만 큰 아들은 아버지를 진심으로 사랑하기보다 늘 눈치를 보았습니다.

8. 그는 안타깝게도 성실하게 아버지 곁을 지켰지만 아버지의 마음을 몰랐습니다. 욥의 친구들도 아버지의 마음, 그 사랑을 몰랐습니다.

9. 하나님이 욥을 얼마나 사랑했기에 고난을 허락했는지 꿈에도 몰랐습니다. 욥의 고난을 통해 이루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을 몰랐습니다.

10. 욥도 사실 그 뜻을 잘 모릅니다. 그는 사람 앞에서 명예를 회복시켜주실 것을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그는 친구들의 우매함에 놀랍니다.

11. “너희 중에서는 지혜자를 찾을 수가 없구나.” 욥은 절망합니다. 하나님께 실낱 같은 기대를 하지만 죽음이 이미 문턱에 왔음을 절감합니다.

12. 누가 알았겠습니까? 고난 가운데서도 아버지의 뜻을 놓치지 않는 믿음을 통해 모든 것을 합력해서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하나님. 몰라서 교만합니다. 몰라서 가르칩니다.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더욱 어리석을 따름입니다. 사랑보다 큰 지혜가 없음을 알게 하소서.

베이직교회 아침예배(11.3)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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