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하나님 노릇 또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삶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남을 판단하지 않고 하나님처럼 긍휼을 베푸는 자로 살게 하소서
– 새겨주신 약속의 말씀을 지키며 살도록 인내하는 믿음을 주소서
2. 나라와 민족
– 다음 세대들이 하나님의 비전을 따라서 꿈을 꾸게 하소서
– 위정자들이 정직함과 선한 양심으로 나라를 살리는 결정을 하게 하소서
3. 교회와 선교
– 교회 안에 깃든 세속주의와 율법주의가 은혜의 복음으로 새로워지게 하소서
–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선교가 되게 하소서
조정민 목사의 12줄 멘트
욥기 19:21-29 “하나님 노릇하지 마”
21-22 너희는 나를 불쌍히 여겨다오 나를 불쌍히 여겨다오 하나님의 손이 나를 치셨구나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처럼 나를 박해하느냐
1. 무턱대고 잘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 식구라면 끝까지 감싸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에 오히려 더 엄하고 냉정한 사람이 있습니다.
2. 누가 더 좋은 사람입니까? 잘못을 저지르고 벼랑 끝에 내몰린 사람 입장에서는 내편이 되어주는 사람이 얼마나 귀하고 감사하겠습니까?
3. 그러나 문제는 ‘어떤 잘못이냐’입니다. 도저히 감춰주고 싸고돌 수 없는 잘못일 수도 있고 웬만하면 눈감아줄 수 있는 허물도 있습니다.
4.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과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는 이 잘못과 잘못에 대한 관용 여부의 관점이나 시각 차이가 심각합니다.
5. 세상 법도 무섭지만 하나님의 법은 더 무섭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굳게 믿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신앙의 기준입니다.
6. 유대교로 치면 대제사장과 율법학자, 바리새인들이 신앙체계의 축을 이루었고 유지해왔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지키는 근위대와 같습니다.
7. 하나님께 조금이라도 누가 된다고 판단하면 공개처형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오히려 그들을 독사의 자식이라고 나무라셨습니다.
8. 하나님은 자녀들의 잘못에 놀랄 만큼 관대합니다.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이 더 독합니다.
9. 하나님보다 더 엄한 얼굴이고 더 거룩한 표정입니다. 그런데 속을 들쳐보면 사실 온통 위선 일색입니다. 종교의 얼굴은 모두가 비슷합니다.
10. 욥이 친구들에게 사정합니다. “나를 제발 불쌍히 여겨다오.” 두 번씩 반복합니다. 그리고 뼈있는 말을 합니다. “너희들 하나님처럼 굴지 마.”
11. 그렇습니다. 문지기가 힘이 들어가면 집 주인 행세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도 하나님이 내편이라고 믿으면 하나님 노릇하기 쉽습니다.
12. 욥은 분명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치셨어. 그러나 너희들은 하나님처럼 나를 쳐서는 안돼.” 우리는 서로 사랑하라고 부르신 자들입니다.
하나님. 무슨 자격이 있어 하나님의 사랑을 받습니까? 그 사랑 받다가 무슨 자격이 생긴 것처럼 남을 비난합니까? 끝까지 엎드리게 하소서.
베이직교회 아침예배(11.6)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