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난민, 한국 세계 10위권답게 받아들여야

아프간 거주 외국인과 자국민들이 15일 카불 함락 이후 해외로 탈출하기 위해 군용기에 올라타고 있다.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유럽에 난민이 많다. 최근 시리아에서 건너온 사람이 주류를 이룬다. 그러나 유럽은 포화상태다. 아프리카에 많은 식민지를 만들고 착취하였던 업보다. 독일에는 터키인이 많다. 1차대전에 터키는 독일의 동맹국이었다. 카불공항에서의 참극은 캄보디아 킬링필드의 재연이다.

아프간에서 한국과 관련 되어있던 사람은 별로 많지 않다. 통역이나 가정부 등 제한된 사람들이다. 한국은 세계 10위권의 선진국이다. 기본적으로 이 위상에 맞는 정도는 받아들여야 한다. 더구나 한국은 6.25전쟁을 겪은 나라로 해외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한국은 베트남전을 치뤘다. 1975년 베트남이 패망하면서 많은 보트피플이 떠돌았다.

다행히 월맹은 처리가 달랐고 탈출한 월남인은 다른 동남아인과 함께 한국에 살고 있다. 이슬람인 아프간 사람이 한국에서 살아가기는 쉽지 않다. 정부가 신중한 접근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맞다.

아프간 난민은 길게 보아 북한에서 오게 될 탈북민과도 연관되어 있다. 언젠가는 필연적으로 있게 될 북한급변사태에서 밀려올 사람들이다. 이 연구는 1990년대 국방부에서 급변사태 대비계획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오늘날 통일부, 국정원에서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앞으로 국가적으로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 정부만이 아니라 범사회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종교단체의 역할과 기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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