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평론 심포지엄 ‘위기의 지구촌 어떻게 구할 것인가’

불교평론 주관 제79차 열린논단 장면(2017년 1월 19일)

8월27일, 불교평론 창간 22주년 맞아 온라인으로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홍사성 시인의 2018년 시집 <고마운 아침>에 실린 ‘태풍일과후’(颱風一過後)다.

키 자랑 낙락장목허리 여럿 꺾였다

뿌리째 뽑혀 나간 놈들도 여기저기

낮추고
낮춘 것들만
푸르고 싱싱하다

홍사성 시인이 주간을 맡고 있는 <불교평론>은 창간 22주년을 맞아 8월 27일 서울 신사동 세미나실에서 기념학술심포지엄을 연다. 

심포지엄 대주제는 ‘위기의 지구촌, 어떻게 구할 것인가’. 2021만해축전 일환으로 열리는 심포지엄은 1, 2부로 나누어 1부에서는 지구촌의 물리적 환경과 관련된 논문 3편, 2부에서는 사회적 환경과 관련된 논문 4편이 발표된다. 

애초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불교역사기념관에서 공개행사로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됨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환됐다고 불교평론은 밝혔다.

심포지엄은 27일 오후 1시부터 불교텔레비전(BTN) 유튜브 채널, 만해축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에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한편 불교평론은 지난해 21주년엔 ‘한국사회 갈등 어떻게?’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심포지엄 발표 논문 및 발제자는 다음과 같다.  

1부 사회 서재영

1) 기후위기시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홍석환(부산대 교수)
2) 환경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이병인(부산대 교수)
3) 코로나 이후 사회위기와 대안 찾기/ 이도흠(한양대 교수)

2부 사회 이혜숙

1) 불평등 심화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김병권/(정의당 정책연구소장)
2) 민주주의는 지속가능한가/ 이진우 (포항공대 교수)
3) 인간소외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이병욱 (고려대 강사)
4) 불교가 꿈꾸는 새로운 공동체/ 명법(해인사 국일암)

기후변화와 코로나팬더믹으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지구촌을 살리는 길은 홍사성 시인의 싯구에 답이 있지 않을까? 

‘낮추고 낮춘 것들만 푸르고 싱싱하다’

문의 불교평론 편집실(739-5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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