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평창영화제] 오늘 개막···’새로운 희망’으로 “평화와 공존 모색”

2021 평창영화제

[아시아엔=민다혜 기자] 2021 평창국제평화영화제(2021 PIPFF)가 17일 개막해 22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다.

올해 3회째인 이번 영화제 공식 슬로건은 ‘새로운 희망’(A NEW HOPE).

일상의 회복을 염원하는 ‘안전한 대면’(Safe Contact)을 목표로 뉴노멀시대의 평화와 공존을 모색한다는 뜻이다.

개막작 <무녀도>를 시작으로 전 세계 26개국 7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특히 올해는 강원도의 영화적 성과를 소개하는 <시네마틱 강원>과 통일 및 분단과 관련된 <평양시네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영화제 마지막 날 시상식에서 각 경쟁 부문 수상작과 관객심사단이 직접 선정하는 관객 특별상이 함께 발표된다.

2021 평창영화제

평창국제평화영화제의 즐거움을 더할 야외 상영은 주 행사장인 올림픽메달플라자를 비롯해 바위공원과 진부면 체육공원 등에서 진행되며 감자창고 시네마 등 이색장소에서의 영화 상영도 즐길 수 있다. 영화제 기간 야외 콘서트와 버스킹 공연도 마련됐다.

이밖에 포테이토클럽하우스에서 열리는 ‘UNPERSON팀 프랑코 사진전’과 ‘연필로 명상하기 안재훈 감독전’ 전시를 비롯해 평화 아카데미, 강원시네마 워크숍, 피칭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2021 피프 워크 ON’ 걷기 이벤트도 열린다.

강원도는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상영작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관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주최측은 이날 오전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막식이 열리는 평창 대관령면은 일교차도 크고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15도 미만으로 굉장히 쌀쌀해 긴팔 옷과 외투 등을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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