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남불’ 김상조, 정약용 이 가르침만 알았더라도

김상조 청와대 전 정책실장(마이크 잡은 사람)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문재인 대통령은 3월 29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전격 경질했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시행을 이틀 앞두고 전세금을 14%나 올렸다”고 했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살던 집의 전세금이 크게 올라 목돈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실장은 예금만 약 14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알부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세 값 인상 폭을 제한하기 이틀 전 본인 소유 강남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을 대폭 올렸다는 사실을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논란에 휩싸인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인상 폭을 5%로 제한한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 시행 주역 아닌가?

그런데 참으로 알 수가 없다. 한나라의 공정거래위원장과 나라의 정책을 입안하는 청와대 정책실장 쯤 되는 인사가 왜 작은 이(利) 때문에 의(義)를 택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과 의문 때문이다.

2500년 전 공자는 온 세상이 성인으로 떠받드는 분이다. <논어>(論語) ‘이인편’(里仁編)에 이런 말이 나온다. “군자는 의(義)에 깨닫고, 소인은 이(利)에 깨닫는다.”(君子喩於義 小人喩於利)

공자는 “의는 깨닫지 못하고 이만 깨닫다가는 소인, 곧 악인들이 사는 세상이 되어 버릴 것”을 걱정했다.

다산 정약용은 이익만 추구하는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공자보다 더 절실하게 이만 깨닫는 소인들의 세상을 개탄하였다. 다산은 군자를 신분이 높은 귀인으로 여기지 않았다. 그냥 착한 사람으로 보았다. 소인(小人)도 천한 사람이 아니라 착하지 못한 악인으로 여겼다.

이익만 추구하고 이에만 깨닫는 악인들이 살아가는 오늘이다. LH 땅 투기 공무원과 고위공직자들의 이익을 취하려는 탐욕 때문에 온 세상이 온통 난리다. 다산은 <논어고금주>(論語古今註)에서 “의란 도심(道心)이 지향하는 바요, 이란 인심(人心)이 추종하는 바”(義者 道心之所嚮 利者 人心之所趨)라고 했다.

다산은 또 “의란 선아(善我)요, 이란 도취화(刀取禾)”라고 말한다. 즉 “착함이란 칼로써 벼를 베어내는 일로 이에는 착취가 따른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다산은 ‘의’만 추구해서 군자로 되어가는 착한 사람과 ‘이’만 추구하다 소인으로 변해 악인이 되어버리는 과정까지를 자세히 열거하고 있다.

그는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이’라면 사양하고, 하나의 착함이라도 부지런히 실천하여 확고부동한 선인이 되면 군자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것은 이(利)일 뿐이다”라고 말한다. 아무리 하찮은 이익도 사양하지 않고 계속 취하다 보면, 악행이 쌓여 ‘이’만 깨닫게 되어 소인이 되어버린다고 말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애초에 인간은 ‘의’를 택하느냐 ‘이’를 택하느냐에 따라 선인과 악인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결국 인간이 짐승으로 변해버리는 비극을 맞게 된다는 것이 공자와 다산의 말씀으로 참으로 의미심장하다.

순임금이 되느냐, 도척(盜蹠)이 되느냐로 비교하고 사람과 짐승으로 변해버린다는 무서운 경고를 했다.

다산은 “이리하여 도심은 없어지고 인심이 주인이 되며, 대체(大體:본성)는 잃어버리고 소체(小體:욕심)가 왕성해지니 이것이 ‘이’에 깨달은 데에서 초래한 결과”라는 결론을 내렸다.

신독(愼獨)이라는 말이 있다. 암실(暗室)이나 혼자 있을 때도 인간의 욕심을 경계하여 하늘의 뜻을 드러내는 ‘계신공구’(戒慎恐懼)하는 것이 바로 신독이다.

<중용>(中庸)에도 “숨겨져 있는 것보다 더 잘 보이는 것은 없고(莫見乎隱), 아주 작은 것보다 더 잘 드러나는 것은 없다.(莫顯乎微) 그러기에 군자는 홀로 있을 때 스스로 삼간다.(故君子愼其獨也)”고 했다. 그러니까 군자의 풍모는 은밀할 때, 아주 작은 부분에서 더 잘 드러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엄격하게 자기관리를 해야 하는 것이다.

One comment

  1. 매사에 유교의 하느님(天)을 두려워하고, 神明을 숭배하며, 공자님의 가르침을 따르며, 수천년 동아시아(중국,한국,베트남,몽고) 세계종교 유교도로, 살아가는 자세를 보여야 합니다.

    @

    일제강점기 강제포교된 일본 신도(불교), 불교, 기독교는 주권없음. 강점기에 피어난 신흥종교인 원불교등도 주권없음.

    주권없는 패전국잔재 奴隸.賤民이자, 하느님.창조신을 부정하는 Chimpanzee계열 불교일본서울대Monkey와 추종세력들이 학교교육 세계사의 동아시아 세계종교 유교,윤리의 종교교육 유교, 국사등과 달리, 일본강점기때 일본이 유교를 종교아닌 사회규범으로 했으니까, 유교가 종교아니라고 최근 다시 왜곡하는데,이는 일제잔재 대중언론에 포진하여 루머수준으로 유교에 도전하는것임.한국은 미군정때,조선성명복구령으로 전국민이 조선국교 유교의 한문성명.본관을 의무등록하는 행정법.관습법상 유교국임은 변치않으며 5,000만이 유교도임.

    @

    인도에서 불교도는,불가촉賤民.조계종승려賤民한국과비슷.강점기 하느님에 덤비며(창조신내리까는 부처처럼)유교부정,불교Monkey일본.하느님보다높다는 성씨없는 일본점쇠賤民.후발천황(점쇠가 돌쇠賤民.불교Monkey서울대 전신 경성제대설립)옹립.한국은 세계종교유교국.수천년 유교,하느님,조상신,공자 숭배.해방후 조선성명복구령 전국민이 행정법.관습법상 유교국복귀. 동아시아(중국,한국,베트남,몽고) 세계종교국중 하나인 한국이 불교Monkey 일본의 강점기를 겪으며 대중언론등에서 유교가 많이 왜곡되고 있음.

    http://blog.daum.net/macmaca/3131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