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상 대상에 ‘n번방 사건과 그 후’ 한겨레·국민일보 공동 선정

2020년 2월 20일 열린 ‘2019 한국기자상 시상식’

부문별 수상작 9건…조계창 국제보도상은 연합뉴스

제52회 한국기자상 대상에 한겨레신문과 국민일보의 ‘n번방 사건과 그 후’ 보도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이번 대상은 지난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보도’로 TV조선과 한겨레신문, JTBC가 공동 수상한 이후 4년 만에 나왔다.

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가 주관하는 한국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희용 전 연합뉴스)는 지난 1월 29일 제52회(2020년도) 한국기자상 심사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번 심사에선 대상 외 총 6개 부문에서 9건의 수상작도 선정됐다. 취재보도부문에선 JTBC의 ‘택배노동자 과로사 추정 사망’, 경제보도부문에선 서울신문의 ‘2020 부동산 대해부-계급이 된 집’이 선정됐다.

기획보도부문에선 경향신문의 ‘검찰·법무부 비공개 내규를 공개합니다’, KBS의 ‘존엄한 노후, 가능한가’ 등 2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선 경인일보의 ‘화재 참변 인천 초등생 형제’, 지역 기획보도부문에선 KBS광주의 ‘농민 없는 농업법인…특혜로 키운 불법 온상’ 보도가 선정됐다.

전문보도부문에선 국민일보의 ‘폭파된 남북화해의 상징’(사진보도 부문)과 SBS의 ‘털어봤다! 동네의회-업무추진비 편’, 부산일보의 ‘살아남은 형제들’(온라인 부문) 등 3편이 선정됐다.

한편 연합뉴스 중국 선양 특파원으로 재직 중 순직한 故 조계창 기자를 기리기 위해 2010년 한국기자협회와 연합뉴스가 공동 제정해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조계창 국제보도상’ 수상작에는 연합뉴스의 ‘베를린 소녀상 설치와 철거 명령 논란’이 뽑혔다.

제52회 한국기자상 시상식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다음은 수상작 및 수상자 명단.

◇대상
△한겨레신문 김완·오연서 기자 <n번방 사건과 그 후>
△국민일보 특별취재팀(박민지·황윤태·김지애·정우진·송경모·강보현·정현수 기자) <n번방 추적기>

◇취재보도부문
△JTBC 기동이슈팀 박준우·조소희·이예원·김지성·여도현 기자 <택배노동자 과로사 추정 사망>

◇경제보도부문
△서울신문 경제부(김동현·임주형·하종훈·장은석·홍인기·강윤혁·나상현 기자) <2020 부동산 대해부-계급이 된 집>

◇기획보도부문
△경향신문 사회부 윤지원·허진무 기자 <검찰·법무부 ‘비공개 내규’를 공개합니다>
△KBS 시사제작2부 홍혜림 기자, 영상취재2부 왕인흡 기자, 문화복지부 우한솔 기자, 사회부 전현우 기자 <존엄한 노후, 가능한가>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인일보 사진부 조재현 기자, 사회부 공승배·박현주 기자 <화재 참변 인천 초등생 형제>

◇지역 기획보도부문
△KBS광주 탐사팀 김효신·유승용 기자, 보도국 이승준·신한비 기자 <‘농민 없는’ 농업법인…특혜로 키운 불법 온상>

◇전문보도부문(사진보도 부문)
△국민일보 사진부 최현규 기자 <폭파된 남북화해의 상징>

◇전문보도부문(온라인 부문)
△SBS 데이터저널리즘팀 마부작침 심영구·배여운·정혜경·배정훈 기자 <털어봤다! 동네의회 – 업무추진비 편>
△부산일보 디지털센터 이대진·이승훈 기자 <살아남은 형제들>

※ 제11회 조계창 국제보도상
△연합뉴스 국제뉴스부 이광빈 기자 <베를린 소녀상 설치와 철거 명령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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