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소설’ 홍사성 “커피약속 첫눈 때까지 미뤄둔다”

하늘은 낮고 바람차다
왠지 첫눈이 올 것 같은 예감

그러나 창밖은 겨울비
마당가 김장독 옆으로 스민다

그해는 참 푸짐했는데
올해는 비가 돼 내리는 모양

커피 향 연기 되어

서로 혼자 마시자던 커피약속
첫눈 때까지 미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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