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극복 건강채소⑧] 시금치, 흡연자 폐암 위험 획기적 감소

시금치

[아시아엔=김제경 한농제약 대표] 시금치는 21세기 들어 <타임>가 뽑은 10대 음식 리스트에도 들어 있는 채소다. 또 베스트셀러 <슈퍼푸드>(Super Foods Rx: Fourteen Foods That Will Change Your Life) 저자 스티븐 프랫(Steven G. Pratt) 박사가 자신의 책에서 추천한 14가지 건강식품 중 하나다.

시금치는 손상된 DNA를 복구하고 암을 예방하는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시금치는 특히 폐암에 효과가 좋다. 흡연자의 폐암 위험을 1/8로 줄여주는 획기적인 암 예방 식품이다. 시금치를 많이 먹는 나라 국민들이 그렇지 않은 국가의 국민들에 비해 폐암 사망률이 낮다는 것은 통계로 확인되었다.

채소 중에서 엽산이 가장 풍부한 것이 시금치다. DNA 합성에 반드시 필요한 성분이 엽산이기 때문에 이것이 부족하면 손상된 DNA를 복구시키는 능력이 떨어진다. DNA 손상 같은 유전자 이상이 발생하면 암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시금치를 먹으면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눈의 질환을 피할 수 있다. 시금치에는 ‘루테인(lutein)’이란 성분이 있는데 루테인이 몸 안에 들어오면 또다른 항산화 물질인 제악산틴(Zeaxanthin)을 만들어 낸다. 루테인과 제악산틴은 눈에 좋지 않은 파란빛을 흡수한다. 파란빛은 활성 산소를 만들어 망막과 각막에 손상을 준다.

시금치를 먹지 않는 사람들 중에는 신장 결석 같은 결석을 우려해 먹지 않는다고 한다. 시금치의 옥살산(Oxalic acid)은 칼슘 흡수를 낮추어 신장 결석을 유발할 수도 있다. 그러나 칼슘과 정확히 1:2의 비율이 되어야 결석이 생긴다. 조금만 이 비율이 달라져도 결석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가능성이 매우 낮다.

시금치를 조리할 때 너무 오래 삶거나 끓이면 베타카로틴이 빠져 나가고 비타민C와 엽산이 파괴된다. 비타민C의 경우 물에 살짝 데쳤을 때 3%만 파괴된다.

시금치 샐러드

재료 – 시금치 100g, 땅콩 1큰술, 아몬드 1/2큰술, 캐슈넛 1큰술, 파인애플 1/3개, 양파 1/2쪽, 마늘 약간, 올리브기름 1큰술, 설탕 1/2큰술, 죽염 약간.

1) 시금치를 씻어서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2) 땅콩, 아몬드, 캐슈넛 등의 견과류를 믹서에 간다.
3) 파인애플도 껍질을 벗겨 곱게 갈아놓는다.
4) 양파는 잘게 썰고 마늘은 다져놓는다.
5) 견괴류 가루에 파인애플, 양파, 마늘을 넣고 올리브기름을 뿌려 함께 버무린 다음 소금과 설탕을 넣어 간을 맞추면 맛있는 소스가 된다.
6) 씻어서 잘라둔 시금치를 5)의 소스와 혼합하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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