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동안거 해제’ 홍사성 “사랑하면 다 봄이다” February 11, 2020 편집국 오늘의시 백담사 조오현 큰스님 눈길 걷다. 재작년 동안거 해제일 그는 맑은 눈으로 대중을 만났다. 그리고 두달 여 뒤 열반했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계곡물 어느새 깍지 풀고 칼칼칼칼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차가운 물소리 듣는 아침 사랑하면 다 봄이다 The AsiaN 편집국입니다. Share this:TweetTelegram Related Posts [오늘의 시] '산이 산에게' 홍사성 [오늘의 시] '마음 하나' 조오현 [오늘의 시] '침목' 조오현 "끝끝내 받쳐온 이 있어" [설악 조오현 2주기] "해골이야말로 우리의 본래 모습인 기라" [설악 조오현 2주기] "일탈해야 사람도, 좋은 문학가도 될 수 있어" [설악 조오현 2주기] 금곡스님 "낙산사 복원·흥천사 불사 모두 큰스님 하신 일" [오늘의 시] '입하' 홍사성 "기다린 내 사랑도 이제부터 시작" [오늘의 시] '해배를 기다리며' 홍사성 "여기는 외딴 적소(謫所)" [오늘의 시] '동지' 홍사성 "노루꼬리 같은 겨울 해 꼴깍 떨어졌다" [설악 조오현] 스님의 장학금···"너는 지난날의 네가 아니다" 조오현 스님 1주기 맞아 준비한 2가지 일들···추모세미나·문집발간 [오늘의 시] '결론' 홍사성 "눈 감고 귀 막고 입 닫고 돌아 앉으세요" [오늘의 시] '선인장 사랑' 홍사성 "꽃 피는 걸 보려면 느긋하게 기다려야 해요" [오늘의 시] '사족蛇足' 홍사성 "비웃지마라 발이 없으면 그냥 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