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문 대통령 부정평가 50.9%·긍정 45.3% 오차범위 넘어···민주당 38.4%·한국당 32.7%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

새로운보수당 4.7%로 4.3% 정의당 앞서

[아시아엔=편집국]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정평가가 지난해 11월 3주차 이후 8주 만에 50%를 다시 넘겼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13~17일까지 전국 성인 2510명을 대상으로 한 1월 3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3.5%p 하락한 45.3%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평가는 4.4%p 오른 50.9%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9%p 감소한 3.8%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20대, 30대, 40대, 부산·울산·경남(PK), 서울, 대구·경북(TK), 경기·인천에서 하락했고, 60대 이상, 광주·전라, 대전·세종·충청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2.7%p 하락한 38.4%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PK, TK, 서울, 경기·인천, 30대, 60대 이상, 20대, 중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주·전라, 대전·세종·충청, 50대에서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1.4%p 오른 32.7%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PK, TK, 30대에서 상승했고, 광주·전라, 대전·세종·충청, 40대, 보수층에서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진보층에서는 큰 변동 보이지 않아(65.1%→65.6%) 진영 내에서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자유한국당은 보수층의 이탈(63.7%→58.6%)에도 불구하고 전체 지지도에서 전 주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수층 내 ‘새로운보수당’ 지지 의견 7.2%로, 이탈한 보수층은 ‘새로운보수당’으로 유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처음으로 조사에 포함된 새로운보수당은 4.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정의당에 앞선 3위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지난주에 비해 1.2%p 하락한 4.3%로 나타났고, 바른미래당도 0.8%p 내린 3.9%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1%p 감소한 1.8%, 우리공화당은 지난주와 같은 1.5%로 집계됐다. 새보수당과 함께 첫 조사에 나선 대안신당과 민중당은 각각 1.2%, 1.1%로 나타났다.

이외 기타정당은 1.2%p 내린 0.9%, 무당층은 2.4%p 감소한 9.5%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 집계는 13~1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1849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2510명이 답해 4.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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