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문 대통령 지지율 49%, 부정평가 46.8%··· 민주 41.9%, 한국 32.9%
[아시아엔=편집국]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50%에 근접한 상황을 유지했다고 2일 밝혔다.
tbs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월 1주차(지난해 12월 30~31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하락한 49.0%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p가 오른 46.8%였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선 가운데 긍부정평가가 11월 2주차부터 8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양상이 지속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 50대와 60대 이상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호남에서 하락한 반면 30대 연령층과 대구·경북 충청권은 상승했다. 지난주 주말인 12월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와 청와대 신년 특별사면 대상자 발표,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종료와 31일 문 대통령의 재송부 요청 보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나란히 상승한 반면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등 소규모 정당들의 지지율은 하락했고 무당층 역시 감소했다. 민주당은 41.9%(0.5%p 상승)로 2주째 상승세를 보이며 40%선을 유지했고 한국당 역시 32.9% (1.5%p 상승)로 3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진보층에서 하락(68.0%→65.4%)하며 60%대 중반으로 내려섰고 한국당 역시 보수층에서 소폭(63.3%→62.6%) 내린 가운데 핵심이념 결집도는 한국당이 민주당과의 격차를 4.7%p에서 2.8%p로 좁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9.0%→42.2%)은 40%선으로 한국당(29.0%→33.6%)은 30%선으로 회복했다.
반면 정의당은 5.5%(0.2%p 하락), 바른미래당 3.7%(0.7%p 하락)로 하락하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우리공화당은 1.3%(0.1%p 하락), 민주평화당 1.2%(0.1%p 하락)를 기록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지난 12월 30~31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을 병행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5.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리얼미터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