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45.1%·부정평가 51.2%···민주당도 4.1%p 내려 37.0%, 한국당 32.4%
[아시아엔=편집국]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5%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3∼1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7%포인트 하락한 45.1%(매우 잘함 25.0%, 잘하는 편 20.1%)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4.7% 오른 51.2%(매우 잘못함 39.8%, 잘못하는 편 11.4%)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0%포인트 감소한 3.7%였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부정 평가(75.6%→81.4%)가 80%를 넘었고, 진보층에서 긍정 평가(76.7%→75.7%)가 소폭 하락했다. 중도층(긍정 평가 43.7%→42.2%, 부정 평가 52.7%→55.2%)에서도 긍정 평가가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올랐다.
30대, 20대, 40대, 50대,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하락했다. 다만 호남에서는 큰 폭으로 상승해 7.3%포인트 오른 76.0%로 집계됐다.
또 문 대통령이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가격 안정화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적절하다’는 의견이 ‘부적절하다’는 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부동산 대책 관련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적절했다’는 응답은 49.1%,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은 41.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9.0%였다.
정당 지지율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4.1%p 내려 37.0%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1.1%p 오른 32.4%를 기록했다.
새로운보수당은 5.3%로 3위, 정의당은 0.7%p 내린 4.8%로 4위를 기록, 순위가 뒤바뀌었다. 바른미래당은 1.0%p 하락한 3.7%, 민주평화당은 0.3%p 상승한 2.2%, 우리공화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1.5%로 집계됐다. 민중당은 1.5%, 대안신당은 1.1%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