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친구에게 보내는 엽서’ 하이네 “먼도시를 거니는 당신의 모습” November 7, 2019 편집국 오늘의시 도시의 밤풍경 오늘은 서늘한 바람이 불며 틈새마다 흐느낍니다 조금전만 해도 꿀이있던 초원은 서리에 흠뻑 젖었습니다 창가에 마른잎 하나가 스쳐 지나갑니다 나는 눈을감고 안개에 싸인 먼도시를 거니는 당신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The AsiaN 편집국입니다. Share this:TweetTelegram Related Posts [오늘의 시] '겨울기도' 마종기 "이불이 얇은 자의 시린 마음을 잊지 않게 하시고" [오늘의 시] '계급의 발견' 류근 "그가 다 지켜보고 있다" [오늘의 시] '소설'(小雪) 신성수 '먼 데 여인의 옷 벗는 소리' [오늘의 시] '소중한 사람' 김현숙 "손을 잡아준 당신은" [오늘의 시] '입동' 정끝별 "불꽃처럼 바스라지는 요 잎들 모아" [오늘의 시] '가을의 전설' 안도현···'깊어가는 가을에' [오늘의 시] '가을 산' 김윤자 "봄날의 씨줄과 여름날의 날줄" [오늘의 시] '포천구절초' 백승훈 "아홉 번 죽었다 아홉 번 다시 피어도" [오늘의 시] 가수 이용 '잊혀진 계절' 박건호 작사 "시월의 마지막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