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中, 국유자산 관리 책임자 교체···2018년 현재 총자산 52조 위안
[아시아엔=이정철 기자] 중국 정부가 국유자산 관리·감독을 담당하는 국무원 산하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 주임을 교체했다고 HK01, 신보재경신문 등 홍콩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이 중국 정부에 국유기업 개혁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배경과 귀추가 주목된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 17일 간부회의를 열고 정년퇴직한 장마오 국가시장감독관리 총국장 후임에 샤오야칭 국자위 주임을 임명했다. 국자위 신임 주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샤오야칭은 2016년 국자위 주임으로 임명돼 지난 3년간 중국 국유기업의 구조개혁 작업을 관리·감독해왔다.
미국은 지난 9~10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고위급 협상에서 앞으로 3~4주 이내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아직 관세를 부과하지 않은 325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도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중국 국유기업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총 58조2000억위안(약 1경10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