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브리핑 12/06] 화웨이 CFO(창업자 딸) 캐나다서 체포, 미중 무역전쟁 관련?·日서 미군기 잇단 사고 ‘불안 증폭’
[아시아엔=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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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 부회장, 캐나다서 체포…中 강력 반발
-캐나다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 글로벌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체포했다고 캐나다 일간 글로브 앤드 메일이 5일 보도.
-화웨이 임원 체포 사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90일간의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직후 돌출된 것으로 미중 무역협상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음.
-화웨이가 중국을 대표하는 기술기업인 데다 체포된 인사가 화웨이를 세운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의 딸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건이 지니는 상징성이 매우 크다는 지적이 나옴.
-한편, 이란에 대한 미국의 거래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 멍 CFO는 미국 당국의 요청으로 밴쿠버에서 체포됐으며 미국에 인도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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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日서 미군기 사고 잇따라 불안 증폭
-일본 남쪽 태평양상에서 훈련 중이던 미국 해병대 소속 항공기 2대가 6일 해상에 추락하는 등 최근 미군기 사고가 잇따르자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음.
-이번 사고와 관련, 그동안 이와쿠니 미군기지의 기능 강화에 반대해온 지역 주민들은 “만약 전투기 등이 시가지에 떨어졌다면 더욱 큰 사고가 날 뻔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음.
-한편, 지방자치단체는 미군기지로부터 전달받은 정보가 부족해 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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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국산 중고 구급차 필리핀서 달린다
-국제보건 전문 NGO인 메디피스가 서울소방재난본부와 협력해 3일 필리핀 일로일로 주에 중고 구급차 2대를 전달했다고 밝힘.
-일로일로주는 태풍 등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임에도 인프라와 시스템 부족으로 인해 응급의료 수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음.
-앞서 메디피스는 행정안전부, 서울소방재난본부 등과 협력해 일로일로에있는 공공병원과 보건소에 중고 구급차 12대를 보낸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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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내년 인도서 ‘헬리콥터 택시’ 서비스 개시
-미국 헬리콥터 관광사업 업체인 플라이 블레이드가 내년 3월 인도 뭄바이에서 ‘헬리콥터 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힘.
-플라이 블레이드는 인도 업체인 훈치 벤처스와 합자회사를 세워 이번 사업을 시작하며 장차 대도시 시내 연결용으로도 사업 범위를 넓혀갈 계획.
-플라이 블레이드는 헬리콥터를 직접 소유하지는 않으며 차량 공유업체 우버의 사업모델처럼 고객과 헬리콥터를 이어주는 플랫폼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