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평창영화제] 성인용 동화 ‘프릭스 아웃’

프릭스 아웃 Freaks Out 포스터


프릭스 아웃 Freaks Out

Italy, Belgium | 2021 | 141min | Fiction | color | ⑮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엑스맨>의 돌연변이 캐릭터들을 닮은 초능력자 곡예사들을 주인공으로 한 모험 영화인 <프릭스 아웃>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2009)이 보여주는 나치 시대를 향한 촌철살인의 유머 섞인 복수극과 판타지가 결합한 작품이다.

시종일관 눈길을 사로잡는 섬세한 특수효과와 더불어 네 친구들의 모험을 따라 숨돌릴 틈없이 펼쳐지는 스펙터클이 기괴한 유머와 만나는 순간들은 키치적인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오즈의 마법사>(1939)에서 도로시와 친구들이 그토록 찾아헤매던 마법사가 허상이었던 것처럼,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때로는 공포스러운 전체주의의 민낯 또한 그러하다. 돌연변이로 대변되는 소수자들을 위한 익스플로테이션 영화이자 어른들을 위한 판타스틱한 잔혹 동화.

프릭스 아웃(Freaks Out) 한 장면

Matilde, Cencio, Fulvio and Mario are family when the 2nd World War hits Rome. It’s 1943, in the turmoil of the conflict and the eternal city is home to the circus in which they work. Israel, the owner and putative father, disappears in the attempt to find a getaway overseas for them all.

Our four friends are in disarray. Without anyone looking after them but above all, without the circus, they lose their social placement and they feel only as sideshow attractions on the loose in a city at war.

가브리엘레 마이네티 감독

가브리엘레 마이네티

1976년 로마 출생. 감독이자 배우, 작곡가, 제작자. 단편 <콧수염>(2006)으로 로카르노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또 다른 단편 <타이거 보이>(2012)는 오스카 후보에 올랐다.

Gabriele MAINETTI

A director, actor, composer and cinema producer. After his two shorts, Basette(2006) and Tiger Boy (2012), he directed They Called Me Jeeg (2015) which won several awards. This film is his second feature 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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