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가이드’ 극찬 ‘먹거리관광’ 1번지 마카오 ‘미식의 해’

<사진=신화사/뉴시스>

[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마카오 정부 관광청은 2018년을 ‘마카오 미식의 해’(Experience Macao Gourmet Style)로 정하고 다양한 기념 이벤트를 열고 있다.

마카오는 아시아에서 손꼽는 미식(美食)의 도시다. 2018년도판 <미쉐린 가이드>(Michelin Guide)’에서 마카오는 총 35개 식당이 이름을 올렸고, 그 중에서 8개가 별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카오의 모던 프랑스 식당 ‘로부숑 오 돔’과 중식당 ‘디에이트’에 최고의 영예인 별 셋을 부여했다. 별 셋 레스토랑은 요리가 매우 훌륭하며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이라는 뜻이다.

마카오는 거리의 소박한 국숫집부터 파인 다이닝을 제공하는 모던 프렌치 레스토랑까지 선택의 폭이 다양한 미식 체험은 마카오 여행을 더욱 즐겁고 풍성하게 한다. 마카오 요리는 퓨전의 개념을 바탕에 둔다. 동서양이 만나는 마카오 식탁의 역사는 15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명(明)나라 군대를 도와준 대가로 마카오 거주권을 얻게 된 포르투갈 사람들은 고향의 음식을 마카오로 가져오기 시작했다. 이후 세대가 거듭하면서 마카오 사람들까지 가세해 다양한 요리를 개발했다. 이것이 매캐니즈(Macanese)요리의 탄생이다.

매캐니즈 요리는 갖은 양념의 맛을 내는 향신료의 맛이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 매캐니즈와 포르투갈 음식은 재료에서 약간의 차이를 제외하면 거의 흡사해 구분하기 쉽지 않다.

식사 순서는 일반 서양식과 비슷하다. 즉 수프와 샐러드 같은 전채요리, 생선과 고기 등을 조리한 주 요리, 주 요리에 곁들일 수 있는 밥이나 면요리, 그리고 디저트로 구성된다. 매캐니즈 요리에는 포르투갈 와인이 제격이다.

마카오는 매캐니즈, 광동 요리 외에도 전 세계의 다양한 요리들을 즐길 수 있다. 마카오는 지난해 10월 31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중 ‘음식’ 분야에서 뛰어난 창의성으로 인류문화 발전에 기여한 ‘미식의 도시’로 선정됐다.

마카오(Macao)의 정식 명칭은 ‘중화인민공화국 마카오 특별행정구’다. 1888년에 포르투갈 식민지가 되었다가 1999년 12월 20일 중화인민공화국(People’s Republic of China)에 반환되었다. 중국 공산당의 전략적 방침인 일국양제로 인하여 마카오특별행정구기본법으로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자치권은 인정되고 있다.

입법기관은 입법회이며 직접선거로 선출된 8명의 의원과 직능집단을 대표하는 8명의 임명의원 및 행정장관이 지명하는 7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법제도는 대체로 포르투갈 법에 근거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사법제도도 있다.

인구는 55만명이며, 세계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다. 주민의 95%가 중국인, 3%가 포르투갈인, 나머지 2%는 미얀마인, 영국인, 인도인 등이다. 공용어는 포르투갈 식민지 시대부터 사용해 온 포르투갈어와 표준중국어이다. 종교는 불교와 중국 전통종교가 44.3%, 로마 가톨릭 7.4%, 개신교 1.8% 등이다.

마카오는 무역이 번성한 곳이었으나, 홍콩이 국제적 무역 거점으로 발전하면서 19세기 중반부터 쇠퇴했다. 현재는 직물, 섬유, 장난감, 전자기기, 의료관련 제품 등 경공업이 발달하고 있다. 마카오의 주요산업은 관광업으로 매년 2천만명 이상이 방문한다. ‘동양의 라스베이거스’로 불리며 카지노, 그레이하운드 경주을 비롯한 도박산업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관광객이 도박으로 지출한 돈이 마카오 총 GDP의 약 94%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며, 여기에서 얻는 세금이 정부 세수입의 약 8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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