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 인생 차민수 36] ‘블랙잭’ 이것만 익혀도 50%는 먹고 간다
[아시아엔=차민수 드라마 ‘올인’ 실제주인공, 강원관광대 명예교수, <블랙잭 이길 수 있다> 저자] 라스베가스에 여행을 오는 사람들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딸 수 있는가 내게 묻곤 한다. 나는 쇼핑부터 하라고 권한다.
처음에는 접하는 세계적인 명품 값이 너무 비싸 보이나 떠날 때는 쇼핑한 것만 남아 있는 것이 보통이다. 예전 라스베가스호텔 현관 앞에 있는 백열전구만도 백만개나 되었다. 지금은 LED를 쓰고 백열전구를 쓰지 않으니까 적어졌지만 화려함은 마찬가지다. 종업원도 9천 명에서 1만명에 이른다.
그렇다면 그 유지비는 과연 누가 낼까? 바로 관광객인 나 자신이다. 카지노 게임이란 카지노가 1~3.5% 가량 유리하게 룰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손님이 카지노를 상대로 이긴다는 것은 하늘에 별 따기처럼 어려운 구조다.
관광객 1인이 하루에 소비하는 돈이 평균 잡아 600달러다.
그렇다면 카지노를 이길 방법은 아주 없는 것일까? 해답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이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하지 않는가? 토롭 교수가 창안한 카운트 법을 여기에 소개한다.
전체를 소개하자면 책을 한 권을 다 써야 하니 블랙잭의 중요한 기본만 소개한다.
2, 3, 4, 5, 6은 +1로 계산한다.
10, J, Q, K는 ?1로 계산한다.
7, 8, 9, A는 0이 된다. 그러므로 무시해도 좋다.
다만 A는 와일드카드이므로 몇 장이 살아 있는지는 머릿속에 계산하고 있는 것이 좋다.
한 데크에는 낮은 자가 넉 장이 많다. 52장의 카드가 다 나왔을 때 +4가 되면 정상이다. 누구도 유리하지 않다는 뜻이다. 상황에 따라 +가 4나 6이 넘으면 높은 자가 많이 살아 있다는 뜻이므로 플레이어가 유리한 상황이 되는 것이다.
베팅을 4배 이상 하는 것이 유리하다. 카운트의 숫자가 적거나 마이너스일 경우는 낮은 자가 많이 살아 있는 상황이므로 플레이가 불리한 상황이 되는 것이다. 당연히 베팅을 최소로 하여야 하며 낮은 자가 많이 빠질 때까지 참고 기다려야 한다.
이것이 블랙잭의 기본이다. 이것만 외워도 블랙잭의 50%를 벌써 터득한 셈이다. 카드가 6목이 되든 2목이 되든 상관이 없다. 빠진 숫자의 합을 계산하여 남아 있는 자의 확률을 계산하는 게임인 것이다. 이외에 보험과 스플릿 하는 방법 등 더 배울 것이 있지만 여기서는 줄이겠다.
승부에는 흐름이라는 것이 있다. 상대가 강하면 움츠리고 강풍이 지나기를 기다려야 한다,
나의 승부 운이 돌아왔을 때 공격적으로 강하게 승부하면 된다. 따라만 다니며 칼날 앞에 서서 수비적인 승부를 하면 진다. 항상 칼자루를 잡고 공격적으로 승부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