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북한 6차 핵실험, 인류는 3차대전을 향해 치닫고 있는가?
[아시아엔=닐리마 마터 <아시아엔> 인도 특파원] 또 한번의 실험이 행해졌다. 그리고 그 실험의 주체는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듯 보인다. 김정은은 대륙을 넘나드는 핵 미사일과 그의 행동에 그 어떤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다. 북한의 통치자는 마치 원대한 꿈을 그리듯, 지도 위에 핵탄두 미사일의 경로를 그려 넣으며 전세계를 압박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6차 실험은 이전 실험에 비해 10배에서 20배 이상 위력이 강력한 수소폭탄 실험이었다. 실험 직후 서방 국가들은 북한 방송 아나운서가 말하는 북한 측 주장의 진위를 분석하느라 분주하다.
6차 북한 핵실험의 타이밍도 이보다 완벽할 수 없었다. 브릭스 정상회담이 막 중국에서 개막하기 불과 몇 시간 전, 북한의 수소폭탄은 지구를 뒤흔들었다. 곧 이어, 뉴스채널들은 전세계 지도자들과 외교부의 반응을 일제히 보도했다. 그 여파는 워낙 커, 잠수함 미사일을 발사할 계획이었던 러시아조차도 즉각적인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는 성명을 낼 정도였다. 일본 측은 이를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라고 표현했다. 남한 측은 “북한이 미국으로 하여금 북한 핵 실험지 공격을 위한 가상 시뮬레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명분을 줬다”고 밝혔다.
지난 몇 달간, 북한은 미국을 도발하는 발언을 계속 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 역시 평소의 그답게 지극히 감정적이었다. 그는 “북한은 그들을 도우려 노력하는 중국에 오히려 커다란 위협과 당혹감을 안기는 불량국가”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사태 발발 후 지구 상의 모든 시선은 북한의 가장 큰 동맹국인 중국으로 향했다. 그동안 중국은 여러 차례 성명을 통해 “북한은 상황을 악화시키는 ‘그릇된 행동들을 중단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북한 핵실험 직후 중국 외교부는 “북한은 국제 사회의 반대를 무시한 채 또다시 핵 실험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북한 핵실험에 대해 굳은 반대와 강한 비난도 덧붙였다.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로 중국의 중재를 들 수 있으나, 다방면에서 중국이 느끼는 압박은 상당하다. 또한 김정은이 그의 계획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것을 전세계는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미국의 적극적인 조치가 대안이 될 수 있는가? 미국의 선제공격은 커다란 손실만 남긴 채, 많은 인명피해를 야기할 것이다. 미국의 선제공격 역시 암울한 미래만을 남긴 뿐이다. 유엔의 결의와 제재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북한을 통제할 수는 없어 보인다.
해답을 찾지 못한 인류에게 남겨진 의문이 있다. 인류는 과연 3차대전을 향해 치닫고 있는가? 3차대전은 아시아와 빈곤국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아시아의 인구대국 인도는 북한이 최근까지 강행하고 있는 핵실험과 그 파급효과에 대해 큰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러나 인도 역시 사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는 어려우며, 현지언론들도 인도 정부의 입장을 반영하고 있다. 인도는 최근까지 부탄 도클람 고원, 남중국해 등지에서 중국과 분쟁을 벌여왔다. 즉 인도가 북한의 최우방국인 중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좋다. 때문에 외교를 통해 이 중대한 위협을 해결할 수 있는 국가들은 미국, 러시아, 일본이란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덧붙이는 말: 유엔안보리는 일본의 요청 하에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이 비상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이들 역시 평화적으로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 혹시라도 이들이 연합군에 대해 논의한다면 이는 세계대전의 전조가 될 것이다. 김정은 역시 이에 어떤 충격도 받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의 사소한 전술적인 착오는 가장 큰 위험에 노출돼 있는 남한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이다.
ANOTHER TEST BY NORTH KOREA ? HEADING TOWARDS WORLD WAR III?
by Neelima Mathur
One more test…and it will not stop. Kim Jong Un is irreprehensible in his nuclear and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strategy, action…and dreams.
The president of North Korea derives immense pleasure from examining his white and silver warheads…and charting the paths ahead for their test and use.
The most recent test in early September is claimed to be a hydrogen bomb that could be 10 to 20 times bigger than previous ones. Western nations are busy investigating the veracity of the claims made by the melodramatic news reader on North Korean television, Ri Chun Hee.
There have been reports of earthquakes of high intensity than before. The first one was noted as 5.6 and later at 6.3 on the Richter scale. The shockwaves were felt far and wide. This was followed by another quake. It is claimed it could be due to the collapse of the underground test tunnel.
The timing for attention could not have been more perfect. The BRICS Summit was about to begin in China. The proclaimed H-bomb went off a few hours before.
Soon, news channels were resounding with reactions of world leaders and ministries of foreign affairs.
Even as Russia itself plans to launch missiles through submarines, it stated that the test calls for immediate dialogue and negotiations.
Japan stated the action was extremely unforgivable.
South Korea said it will speak to Donald Trump to deploy the strongest strategic assets. There is talk about a simulated exercise to attack the North Korean nuclear test site.
In recent months, North Korea has spoken aggressively about attacking the USA. Donald Trump’s reaction was as pathetically banal as is usual for him: Trump tweeted: “North Korea is a rogue nation which has become a great threat and embarrassment to China, which is trying to help but with little success.”
Meanwhile, all eyes are on China, North Korea’s great ally nation. In various statements, China said that North Korea must stop taking erroneous actions that deteriorate the situation. The Chinese foreign ministry said in a statement that North Korea “has ignored the international community’s widespread opposition, again carrying out a nuclear test”. The Chinese government further stated that it expresses resolute opposition and strong condemnation towards this test.
There is a general view that economic, political and diplomatic pressure on China to intervene is the only way. There is also the overall understanding…and fear…that Kim will never give up on his plans.
Pre-emptive strikes by USA can cause great harm and will destroy large populations. This test bomb is said to have been five times larger than Nagasaki. That portends a horrific future, particularly since no nation seems to have the power to control North Korea in spite of United Nations resolutions and sanctions.
So, it is not fear mongering when the new question being asked is, are we heading towards WW3? If so, what does it mean for Asia and the several poor pockets it houses?
India, as an Asian country, is greatly concerned about the ramifications of this latest huge test in violation of international commitments. The response in the Indian Press is largely based on the perceptions of the government and its stand. India has its own issues with China, including related to the South China Sea. The possibility of India playing any noteworthy role in influencing China is largely negligible. It rests upon countries like the USA, Russia, Japan to wield diplomatic power in this grievous hour of danger.
Post-script: Even as this was being written, th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undertook an emergency session at the behest of Japan joined by USA, UK, France. Discussions about a coalition of military force definitely portends a world war like scenario because Kim Jong Un is not ready to be suppressed. Any miscalculation in strategy poses threat first of all to South Korea that is most at risk, even before the 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