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대표적인 매춘 성행 국가는?

prostitutions-in-gulf-countries-1[아시아엔=아미라 이스마일 <아시아엔> 인턴기자] 중동은 서아시아와 이집트를 중심으로 대륙을 횡단하는 17개 국가를 포함한다. 매춘은 역사가 깊고 중동 전역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직업이지만 여전히 논쟁거리가 많은 주제다. 또한 중동 여성들이 유럽 지역으로 ‘원정 성노동’을 가는 것 역시 점차 흔한 추세다.

2013년 ‘Walk Free’ 재단이 발표한 ‘세계노예지수’(Global Slavery Index)은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 인구의 2.54%, 혹은 75만명이 노예”라고 추산했다. 이 자료를 보도한 <Islamic Monthly>는 또한 이 지역이 강제 조혼·하녀·매춘 등 여성차별이 심하다고 평가했다.

이집트의 카이로와 알렉산드리아 등 중동의 많은 도시에는 소아 성범죄자들로 가득하다. <Islamic Monthly>는 “20만~100만명으로 추산되는 아이들이 이들 도시의 거리에서 앵벌이와 인신매매에 노출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난민문제가 심각한 이라크 등에는 부모가 직접 아이를 성매매 업소에 팔아넘기는 경우도 잦다.

이집트 등에는 인신매매 방지법이 존재하지만 인신매매범을 확인하고 수사하여 기소하는 과정은 실제 범죄를 방지하는데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이라크 역시 인신매매를 금지하는 법안이 있고 피해여성 보호소가 전국에 있지만 실제로 인신매매범을 기소하려는 노력은 없다. 피해여성 역시 종종 죄인 취급을 당하고 옥살이를 하게 된다. 아이를 매춘업소에 팔아넘긴 부모는 당국에 체포되기도 하지만 어떤 부모들은 매춘업소에 팔려갔다 돌아온 자신의 귀한 딸을 문전박대하는 경우도 흔하다.

다음은 중동 주요 각국의 성매매 현황 실태다.

레바논

레바논은 중동 섹스관광의 중심지다. 많은 안마소와 허가받은 집창촌에서 중동에서 합법적인 성매매가 이루어진다. 성매매 합법화는 중동에선 매우 드문 사례다. 동유럽과 시리아 난민 출신 여성들이 성노동자로 일하고 있다. 그 숫자는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Levant TV>에 의하면 동유럽 출신 여성들은 ‘예술인 비자’로 레바논에 입국해 무용수로 일단 취직한 후 이후 ‘자의반 타의반’으로 성매매에 나선다. 유엔 보고에 따르면 레바논에서 피난 중인 시리아 난민여성의 71%가 성매매, 조혼, 어린이 노동 등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아랍에미리트연합 최대 도시 두바이는 최소한의 규제를 가진 다국적 공간이다. 국제자본의 중심부 역할을 하는 두바이는 남성이 여성보다 3배나 많다. <The Sun>은 최근 약 50만 디르함에 이르는 억대 연봉을 받는 콜걸 여성들을 취재한 바 있다. 도시의 빈부격차는 성매매 여성들도 마찬가지여서 어떤 여성들은 하루에 5명에서 30명의 성 매수자를 상대해야 한다.

시리아

성매매는 시리아에서 불법이다. 그러나 전쟁을 피해 도망가는 여성들은 종종 성노동으로 끼니를 해결한다. 시리아는 전쟁뿐 아니라 전쟁과 혼란 속에서 성범죄, 특히 아동 성범죄에 노출된 여성이 많이 살고 있다. 시리아 정부는 인신매매 피해자에 대한 보호는커녕 실태 파악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인신매매에 대한 수사나 처벌 노력은 말할 나위 없다. <Islamic Monthly>는 “어떤 가정은 어린 딸들을 ‘Sigheh’ 등으로 불리는 ‘임시결혼’을 통해 출가시키는 경우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이라크의 많은 전쟁미망인들과 고아들은 사회적 안전망 부족으로 성매매에 내몰리고 있다. 이라크에서 성매매는 불법이다. 체포될 경우 3~4개월 징역형을 받게 된다. 범죄조직뿐 아니라 경찰들도 여성을 성폭행하고 그 영상을 공개하겠다며 협박하여 추가로 성매매를 시키는 경우도 있었다. 부모, 남편, 친척이 딸과 아내 그리고 조카 등을 매춘조직에 팔아넘기는 경우도 흔하다. 피해자들은 종종 성폭력, 고문, 체포, 감금, ‘명예 살인’ 등에 시달린다.

목구멍이 포도청인 여성들은 마지막 탈출구로 성노동에 종사하게 된다. 이는 성매매가 터부가 되는 중동사회에서 더욱 충격적이다. 대부분의 중동국가에서 한 가정의 딸이 성매매에 종사한다면 이는 가족 구성원들에게는 크나큰 수치로 여긴다. 그런데 바로 이런 문화로 인해 여성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성매매 종사 여성들이 ‘집안의 수치’라며 남편과 친척들에게 살해당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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