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중동국가에서도 매춘 성행?

gulf[아시아엔=아시라프 달리 <아시아엔> 중동지부장, 쿠웨이트 <알 아라비> 전 편집장] 최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에는 ‘선행을 권장하고 악행을 방지할’ 권한을 가진 아주 특별한 종교경찰이 존재했다. 이들이 거리에서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여성들을 내쫓는다. 그들이 하루 5번 있는 기도시간에 가게를 닫고 모스크에 입장하지 않은 남성들을 처벌하는 모습은 흔히 발견할 수 있었다.

지난 한 세기 동안 종교경찰들은 자신들 자의대로 이슬람에 충실하지 못한 시민과 방문객을 내쫓느라 정신없이 바빴다. 사우디왕국 건국 이래 국민들을 정치적으로 지배하는 것은 가능했다. 그러나 이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죄’를 짓는 것을 막을 수 있었을까? 답은 물론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에서는 불법이지만 바레인, 오만,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술은 일부 허가된다. 그러나 아랍만의 모든 국가는 성매매와 매춘업소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언론에 보도되듯이 불법 성행위는 성황리에 영업 중이다. 그리고 이러한 성범죄를 추적해보면 할수록 ‘성스러운 삶’의 이면에는 역사상 最古 직업 즉 매춘의 깊은 뿌리를 찾아볼 수 있다.

이유는 간단히 찾아볼 수 있다. 우선, 매춘이 금지된 것은 매력적인 일이기까지 하다. 결혼한 커플들도 평범한 결혼의 섹스 이상의 무언가를 찾고 있다. 사우디왕국은 200여 소왕국이 모여 살고 있다. 그들 상당수는 다른 배경과 타국의 남녀와 경험을 갖고 싶어 한다. 긴 하루가 지나면 사람들은 성욕을 충족하기 위해 성매매 업소에서 쉽고 짧은 관계를 찾는다.

다음 내용은 중동 어디서나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언론보도 내용이다.

“두바이의 활황에는 이면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대규모 호텔들은 성매매업소라고 봐도 무방하다. 호텔들은 투숙객들이 외부인을 불러들일 수 있도록 허가를 내준다. 이들 호텔들은 호객을 위해 중앙아시아·러시아·루마니아·서유럽 등지에서 여성들을 불러들인다. 이들 여성들은 3개월간 무료숙박이 제공된다. 그 대가로 여성은 투숙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 호텔 클럽에는 외국인 여성을 만나기 위한 손님들로 분주하다.”(Yusuf Abdullah, in Crescent iC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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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 성매매 업계가 5성호텔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쿠웨이트에서 빈 건물을 관리하는 경비원은 ‘여자친구’와 찾아온 사람에게 방을 하룻밤 대여해주며 부수입을 얻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부 경비원들은 찾아오는 남성에게 성매매 여성을 알선해 주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일하는 여성 대부분이 받는 댓가는 푼돈에 불과하다. 고생스러운 하루가 지나고도 고국의 가족에게 송금할 돈이 없는 경우도 많다.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성매매와 성폭력은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 최근 쿠웨이트에서 일어난 근친상대 성폭력에 중동지역이 경악했다. 돈과 권력을 쥐고 있는 남성들의 폭력에 가난한 여성들은 쉽게 먹잇감이 된다. 남성의 불법행위가 처벌받지 않는 경우도 다반사다.

한편 중동에 거주하는 유럽여성들은 아랍인이 자신들을 바라보는 시선에 불편함을 느낀다. 중동에 와 있는 유럽 여성 대부분은 좋은 일, 좋은 친구를 찾고 싶어한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 남녀간의 순수한 우정이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아랍남성들은 또한 외국에서 온 여성들이 쉽게 유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중동에 찾아온 이유를 순수하게 바라보지 않는다.

아랍의 중동국가의 시민들은 어떤 면에서 조울증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 일면으로 이들 사회는 가족과 함께 옳고 바르게 살아가는 것 같지만, 이면에는 쉽고 값싼 섹스 대상을 찾고 있다. 성매매가 쉬운 도시로 가기 힘들다면 집 근처에도 매음굴은 많다. 그것도 부족한 모양인 듯 집주인의 성추행에 시달려 자살을 택한 가정부 소식도 종종 들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