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의 웰빙 100세] 삼복더위 보양식 으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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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올해 초복(初伏)은 7월 17일, 중복(中伏)은 7월 27일, 말복(末伏)은 8월 16일이다. 삼복을 삼경일(三庚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즉 하지(夏至) 후 셋째 경일(庚日)이 초복, 넷째 경일이 중복, 그리고 입추(立秋) 후 첫 경일이 말복이다.

복(伏)은 중국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조선 후기 간행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사기>(史記)에 이르기를 중국 춘추시대 진(秦)나라 군주 진덕공 2년에 처음으로 ‘삼복 제사’를 지냈으며, 사대문 안에서는 개를 잡아 충재(蟲災)를 방지하였다”고 기록돼있다.

한자어 엎드릴 복(伏)은 개(犬)가 사람(人) 옆에 엎드려 있는 꼴을 본뜬 회의자(會意字)이다. 삼복더위에는 꼼짝없이 엎드리는 것이 제격이므로 개도 엎드리고 있다. 음양오행설에서 여름은 불(火)에 속하고, 가을은 쇠(金)에 속하므로 쇠가 불을 이기지 못하는 것처럼 가을이 여름의 뜨거움에 이기지 못하고 세번 굴복(三伏)한다는 뜻이다.

조선시대 높은 벼슬아치들은 궁중에서 삼복더위를 이겨 내라는 뜻에서 배부한 빙표(氷票)를 가지고 장빙고에서 얼음을 타갔다. 가정에서는 더위를 견디기 위해 여름과일인 수박과 참외 등을 먹고, 밀가루와 콩가루를 섞은 국수를 해먹었다.

살림이 넉넉한 가정에서는 햇병아리를 잡아 인삼과 대추를 넣어 삼계탕을 먹었다. 또한 ‘복놀이’라 하여 개를 잡아 마을 어른들께 대접했다. 개장국(보신탕)은 더위로 인해 허약해진 기력을 충전시켜주는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다. 허준(許俊, 1539-1615)의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개고기가 오장(五臟)을 편안하게 해주고 혈맥을 조절하며,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골수를 충족시켜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고, 양도(陽道)를 일으켜 기력을 증진시킨다고 돼 있다.

복날 개를 잡는 것은 오래된 풍속이며, 더운 복날에 보양식(補陽食)으로 개고기를 먹었다. 개장국을 건강식으로 널리 즐겼으나, 개고기를 먹으면 재수가 없다고 하여 먹지 않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들은 개장국 대신에 삼계탕을 즐겨 먹었다.

또한 팥죽은 벽사(?邪)의 효험이 있어 팥죽을 쑤어 먹으면 더위를 먹지 않고, 병에도 걸리지 않는다고 하여 초복에서 말복까지 먹는 풍속도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초복을 맞아 직장인 18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름철 보양식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76.6%(남성 80.9%, 여성 74.8%)는 복날에 보양식을 챙겨 먹는다. 복날에 즐겨 먹는 보양식으로 1위는 삼계탕(69.7%)이 차지했으며 △한우(7.4%) △장어구이(7.3%) △오리고기(5.0%) △추어탕(2.6%) △보신탕(2.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 40·50대는 여름철 최고 보양식으로 삼계탕, 추어탕, 장어를 꼽았다.

최근 새로운 상황버섯, 들깨, 능이버섯, 엄나무, 옻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색다른 삼계탕을 개발해 선보이는 식당이 많다. 상황버섯삼계탕은 상황버섯의 성질이 따뜻하고 평이하므로 평소 소화가 잘 안되는 사람이, 쑥삼계탕은 성질이 따뜻한 쑥과 닭이 만나 서로 기운을 상승시키는 음식궁합이므로 몸이 찬 체질에 좋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엄삼계탕이나 서늘한 성질을 가진 녹두를 넣은 녹두삼계탕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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