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뉴스브리핑 5/31]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타결 기대감·삼성중공업 템플턴이 지분 5% 확보

[아시아엔=편집국]

<< 경제 일반 >>
1. 30일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컨테이너선사 5곳과 용선료 인하 수준과 인하 방식 등에 합의하고, 이번주 기존 용선 계약을 변경하는 절차를 진행할 계획임
– 또 벌크선사 17곳에 용선료 인하 폭에 대한 최종 의견을 전달한 뒤 다음달 3일까지 동의 여부를 결정할 것을 요청함
– 하지만 앞으로 다섯 차례 더 남은 사채권자 집회와 글로벌 해운동맹 가입이라는 관문을 추가로 통과해야 하며, 이 관문들을 모두 지나야 채권단의 출자전환 지원을 받을 수 있음

2. ‘가치주 장기투자’를 내세우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템플턴자산운용이 삼성중공업 지분 5.13%를 취득했다고 30일 공시함
– 삼성중공업은 부채비율이 254% 수준으로 낮은 편이고 사내유보금은 3조6102억원에 달하며, 전문가들은 템플턴자산운용이 업황이 개선되면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판단해 투자에 나선 것으로 분석함

3. 30일 기획재정부와 은행권에 따르면 한국 정부와 연례협의를 하기 위해 방한한 국제통화기금(IMF) 미션단은 이번주 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을 방문해 조선, 해운 등 공급 과잉 업종의 구조조정 상황을 집중 점검할 예정임
– MF는 이번 방한 기간에 금융감독당국도 방문해 위기상황 대비 정책이 적절하게 수립되고 집행되는지도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례협의 결과는 다음달 8일 발표될 예정임

4. ING생명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인 MBK파트너스가 국내 유력한 인수후보이자 전략적 투자자(SI)인 교보생명을 인수 후보에서 제외하기로 함
– 교보 측이 제시한 가격과 매각 측 희망가격의 차이가 너무 크다는 이유에서이며, 이에 따라 ING생명은 중국 보험사로 넘어갈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임

5. 눈덩이처럼 불어나던 빚을 모두 갚은 경상남도가 6월1일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채무 제로(0)’를 선언함
– 홍준표 경남지사는 이날 경상남도청에서 ‘채무제로 선포식’을 열고 지난 3년6개월 동안 행정과 재정부문 개혁을 통해 청산한 도 채무 1조3488억원에 대한 내역을 보고함

6. 한국수출입은행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성과연봉제를 확대 도입하기로 의결함
– 지난 27일 예탁결제원에 이어 수출입은행까지 도입을 의결함에 따라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시한(이달 말) 내에 9개 금융 공공기관의 성과연봉제 확대 결정이 완료됨

7. 행정자치부는 30일 푸드트럭의 이동영업을 허가하는 내용으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발표함
– 지금까지 푸드트럭은 사업자 한 명에게 특정 장소 한 곳에만 장기간(1~5년) 허가해주는 것이 원칙이었음

8.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경품고시 폐지안’을 행정예고함
– 현행 경품고시는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추첨 등의 방법으로 지급하는 경품(소비자현상경품)의 가격 한도를 2000만원 이하로 제한하고 있으며, 경품 총액도 경품을 건 제품 매출의 3%를 초과할 수 없음

9. 미래창조과학부는 2023년까지 뇌 연구의 좌표계 역할을 할 한국판 뇌 지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뇌 과학발전 전략’을 30일 발표함
–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정부는 10년간 뇌 지도 작성, 인간지능과 인공지능(AI) 연결 연구, 미니 뇌 개발, 뇌 융합연구 인력 양성 등에 3400억원을 투자함

<< 금융/부동산 >>
1.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2원50전 오른 달러당 1191원80전으로 마감함
– 재닛 옐런 미 중앙은행(Fed) 의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교수와의 대담에서 “앞으로 몇 개월 안에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발언하는 것과 동시에 주춤했던 달러 강세가 재개되면서 원화를 약세로 이끌었음

2.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중국 위안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 연중 최저치에 근접해 가고 있음
– 골드만삭스는 중국 위안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이고, 기타 교역대상국 통화에 대해선 약세를 보이던 ‘스위트스폿(sweet spot:최적의 지점)’은 이제 끝났다는 분석을 제시함

3. 금융위원회는 30일 일임형 연금상품 신설 등을 핵심으로 한 ‘개인연금법 제정방향’을 발표함
– 별도의 투자 지시가 없으면 처음 제시한 투자전략을 바꾸지 않는 기존 연금상품과 구분되며, 스스로 연금 포트폴리오를 바꿀 만큼 재테크 지식이 많지 않거나 금융회사를 방문하기 어려운 투자자들이 활용할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함

4. 중국인의 대표적 재테크 수단 중 하나인 자산관리상품(WMP) 가운데 2조6000억위안(약 470조원)가량이 상호투자돼 연쇄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험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보도함
– WMP는 연 7~15%의 고금리를 앞세워 개인투자자에게서 조달한 자금을 회사채 주식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 주요 은행을 통해 대거 판매됨

5.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1일 기준으로 조사한 전국 252개 시·군·구의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평균 5.08%로 전년(4.63%)보다 0.45%포인트 높아졌다고 30일 발표함
– 2010년 이후 7년 연속 상승세로서, 특히 올해 제주도 땅값이 작년보다 27.77% 오르며 세종시를 2위로 밀어내고 전국 1위에 등극함

<< 국제 >>
1. 일본이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연료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에 팔을 걷어붙임
– 도요타자동차를 비롯한 완성차 업계와 JX에너지 등 에너지 업계는 수소충전소 설치 및 운영을 위한 공동 출자회사를 세우기로 했으며, 정부는 관련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임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해운동맹
– 운임에 관한 협정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에 이를 운임동맹이라고도 함.
이 동맹에는 항로에 따라 구주·극동 항로동맹, 뉴욕 항로동맹 등의 명칭이 있으며, 가맹을 희망하는 선박회사에게 무조건으로 가입을 인정하는 개방적 동맹(open conference:미국식)과 일정한 조건을 붙여 가입을 인정하는 폐쇄적 동맹(closed conference:영국식)이 있음.
해운동맹은 비동맹선(outsider)과의 경쟁상 적하화물 전부를 동맹선에 싣겠다고 계약한 하주에 대해서는 비교적 값이 싼 계약운임률(contract rate)을 적용하고, 동맹선이나 비동맹선의 구별 없이 아무 선박이나 이용하는 하주에게는 비계약운임률(non conference rate)을 적용하여 비싼 운임을 받는, 이중운임제(dual rate system)를 채택하고 있음.
– 출처 :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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