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언론인대회 개막 하나원·백제유적지 방문···안희정 충남지사·최성 고양시장 특강도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재외동포 그들은 누구인가?”?26일 개막한 (사)재외동포언론인협회(재언협, 회장 김훈) 주최 ‘2016 재외동포언론인대회’ 주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재외동포언론인대회는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호주 등 세계 20개국 30개 도시 50여명의 한인 언론사 대표와 기자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여야 국회의원과 재외동포재단 등 재외동포 관련 단체장, 대한언론인회, 아시아기자협회 등 언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개막식에는 아시아기자협회(회장 아시라프 달리 쿠웨이트 <알 아라비> 편집장) 초청으로 25일 한국을 방문한 아프가니스탄 최대 일간지인 <하쉬테 수브 데일리>의 파르위즈 카와 편집국장 등 아프가니스탄 기자 5명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한다.
재외동포 언론인들은 한국방문 기간 중 일정은 다음과 같다.
△YTN 및 남산타워 방문(26일 오후) △홍용표 통일부장관 주최 만찬(26일 저녁) △하나원 방문(27일 오전) △부여 백제유적지 현장취재 및 이용우 부여군수 만찬(27일 오후) △공주 백제유적지 팸투어(28일 오전) △현대오일뱅크 및 덕산 리솜스파캐슬 탐방(28일 오후) △안희정 충남도지사 특강 및 만찬(28일 저녁) △독립기념관 방문(29일 오전) △고양시 꽃박람회 취재(29일 오후) △최성 고양시장 만찬특강(29일 저녁) △재언협 자체 간담회(30일 오전)
재언협 김훈 회장(유로저널 발행인)은 “한국인들은 어느 민족보다 더 많이 세계각지에 정착해 다양한 문화권에서 살아가면서도 한국인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있다”며 “그런 가운데 재외동포들은 문화나 가치관이 한국에 거주하는 한국인들과는 다른 또 하나의 정체성을 형성해 가고 있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 주제를 ‘재외동포, 그들은 누구인가?’로 정한 것은 원론적인 문제를 다시 짚어보고 재외동포의 역할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35개국 100여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는 재외동포언론인협회는 대한민국과 730만 재외동포 사회와의 가교역할을 해오고 있다. 재외동포대회는 2002년 11월 한국기자협회(당시 회장 이상기 전 <한겨레> 기자)가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 매년 계속되고 있다.
재언협 여익환 사무총장은 “재외 언론인들은 글로벌 대한민국의 첨병들로, 세계 곳곳에서 한민족의 자부심을 갖고 우리 후세들이 각 분야에서 당당하게 활동하는데 큰 역할을 맡고 있다”며 “특히 재외동포 참정권이 확보되고 재외선거가 실시되는 등 본국과 재외동포들간의 네트워킹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어 이들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