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뉴스브리핑 4/5] 삼성바이오에피스 글로벌제약사에 특허소송·테슬라 신형 전기차 ‘모델3’ 돌풍
[아시아엔=편집국]
<< 경제 일반 >>
1. 연봉 4000만원을 받는 대기업 정규직원이 현행법상 최저임금조차 못 받는 근로자로 분류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 연봉에는 상여금과 성과급 등이 모두 포함되지만, 최저임금엔 상여금 등은 빠지고 기본급과 일부 수당만 계산되고 있기 때문임
2.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항체의약품 개발회사인 미국 애브비를 상대로 특허무효소송을 제기함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항체의약품 복제약) 출시를 지연시키려는 다국적 제약사와 ‘특허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시장에서는 해석하고 있음
3. 정부가 농업의 ‘블루오션’ 분야로 손꼽히는 곤충산업을 키우기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함
– 연구개발(R&D) 확대, 소비·유통체계 개선 등을 통해 2020년까지 관련 산업 규모를 연간 5000억원, 곤충 사육 농가는 1200호까지 확대하기로 함(농림축산식품부, 제2차 곤충산업 육성 5개년 계획)
<< 금융/부동산 >>
1. 2014년 7월 이후 1년 반 넘게 이어진 ‘달러 랠리(달러화 가치 상승)’가 끝나고 있음
–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 인상속도를 늦추는 쪽으로 다시 정책의 가닥을 잡자 달러 약세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음
–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하면서 주요 신흥국 통화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원화가 유독 강세임
(한국은행자료, 지난 3월 한 달간 원·달러 환율 8.15% 하락)
2. 중국 경제 위기 ‘뇌관’으로 지목돼 온 천문학적 규모의 은행권 부실채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출자전환 카드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남
– 4일 차이신을 비롯한 중국 매체들은 정부 고위 당국자 말을 인용해 “중국 은행권 부실채권 출자전환이 곧 승인될 것”이라며 “출자전환 규모가 1조위안(약 18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함
3. 국제 금값이 지난 1분기 17% 급등하면서 최고의 투자상품으로 부상함
– 이 수치는1986년 이후 분기 상승폭으로는 30년 만에 최대이며, 이달 들어 1223달러로 밀렸지만 여전히 15%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음
4. 국민연금 등 국내 연기금·공제회가 올해 약 3조원을 국내 사모펀드(PEF)에 출자할 예정임
– 지난해(약 2조3000억원)보다 30%가량 늘어난 액수로서, 초저금리 환경 속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기관투자가들이 PEF 등 대체투자 비중을 급속히 늘리고 있음
5. 신한·국민·우리·KEB하나 등 시중 은행이 속속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끝내면서 증권사와의 ISA 가입자 유치 경쟁이 달아오를 전망임
– 일임형 ISA는 금융회사가 투자상품을 알아서 선택해주는 만큼 신탁형 ISA보다 금융소비자가 가입하기 쉬움
6. 공공임대주택 거주자가 다른 주택의 지분 일부를 소유하고 있어도 실제 거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임대차 계약을 해지할 수 없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판단이 나옴
<< 국제 >>
1. 상하이 선전 등 중국의 핵심 대도시 집값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지난 1월 중국의 부동산 구매 선납금에 대한 대출액이 9억2400만달러(약 1조590억원)로 6개월 전인 작년 7월에 비해 세 배 규모로 불어남(중국 상하이 컨설팅 회사 잉칸의 분석 자료)
– 이 같은 부동산 대출붐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한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대출을 연상시킨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 보도함
2. 미국 테슬라모터스의 신형 전기차 ‘모델3’가 공개된 지 3일 만에 돌풍을 일으키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흔들고 있음
–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내년에 출시하는 모델3의 예약 판매 대수가 27만6000대를 넘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으며, 대당 평균 차량 가격이 4만2000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 돈으로 약 13조3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3일 만에 올린 셈임
3. 지난해 인도네시아 고속철도 건설 수주에서 중국에 고배를 마신 일본이 인도네시아 신항만 건설로 반격에 나섬
– 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과 인도네시아 정부는 엔차관을 투입하는 인도네시아 최대 항만 정비사업을 최종 조율 중이며, 사업비는 2000억엔(약 2조500억원) 규모로 알려짐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출자전환
– 자금난에 빠진 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채권자인 금융기관이 기업의 빚을 탕감해 주는 대신 그 기업의 주식을 취득하는 부채조정 방식으로,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해당 기업의 채권을 직접 주식으로 전환하는 직접 출자전환 방식과 투자자가 매출 채권을 할인 매입한 뒤 기업의 주식과 상계하는 간접 출자전환 방식이 있음.
출자전환을 하면, 자본시장의 침체와 별도로 손쉽게 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고,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기업의 경상이익을 개선할 수 있는 등 금융기관과 기업이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그러나 이러한 출자전환의 형태가 장기적이 되면 기업의 회생 여부에 따라 국제결제은행(BIS)이 정한 은행의 위험자산대비 자기자본비율이 영향을 받을 수 있고, 또 대주주의 경영권 상실로 인한 경영 부실 등 기업 부실이 금융기관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음
– 출처 :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