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뉴스브리핑 4/4] 삼성전자 中 매출 2년새 10조 감소·현대 기아차 영업익 7% 아래로 추락·삼성바이오에피스 ‘플릭사비’ 유럽 승인 눈앞

[아시아엔=편집국]

<< 경제 일반 >>
1. 공정거래위원회가 2008년 이후 9년째 ‘자산총액 5조원’인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을 7조원으로 올리는 것을 추진함
– 곽세붕 공정위 경쟁정책국장은 3일 “2008년 자산총액 기준을 2조원에서 5조원으로 올린 이후 경제 규모가 커졌고 기업집단 수나 계열회사 수가 크게 늘었다”며 “대기업집단 관리 효율성 측면에서 본다면 (지정 기준을) 상향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함

2.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 1월 첫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의 유럽 판매 허가를 받은 지 3개월 만에 유럽에서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항체의약품 복제약) ‘플릭사비’의 판매 허가를 사실상 획득함
–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 한국 바이오 제약사가 세계 2위 의약품 시장인 유럽에서 잇따라 판매 허가를 따내면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3. 현대·기아자동차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7% 아래로 떨어짐
– 판매량 세계 1위인 도요타자동차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독보적인 실적을 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고급차 회사는 판매량이 서너 배 많은 회사와 비슷한 규모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됨

4.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매출이 계속 감소하고 있음
– 지난해 30조원대에 턱걸이해 2년 전보다 10조원 가까이 줄었으며,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업체에 밀려 갤럭시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한 게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됨

<< 금융/부동산 >>
1. 중국의 각 지방정부가 지난해 발행한 채권 규모가 3조8000억위안(약 67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됨
– 중국 정부가 지방정부의 과도한 부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정부의 독자적인 지방채 발행을 허용한 지 1년 만에 그 규모가 중국 전체 채권 발행액의 3분의 1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서, 중국의 지방채 시장은 앞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투자자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옴

2. 올해 1분기 미국 뉴욕증시의 기업공개(IPO) 실적이 2009년 이후 7년 만에 최저인 12억달러(9개 기업)를 기록함(월스트리트저널이 시장조사기관 딜로직의 자료를 인용)
– 월스트리트저널은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과 달리 올 1분기에 심각한 경기악화 조짐이 없었으며, 증시도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기업 상장이 대폭 줄었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원인으로 지적함

3. 세계 최대 석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식 일부를 팔아 국부펀드 운용자산을 2조달러(약 2300조원)까지 늘릴 계획임
– 2조달러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알파벳), 벅셔해서웨이 주식을 모두 사고도 남는 거액임

4. 올해 들어 조정을 보이던 서울 주택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음
–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데 이어 2개월 이상 변동률 ‘0%’에 머물던 서울 전체 집값도 반등을 시작함

5. 분양 불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세종시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세종3차’를 시작으로 올해 역대 최대인 27개 단지 2만284가구의 아파트 분양이 시작됨
– 세종시가 분양가격을 일정 수준 이하로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도 2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해 청약시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음

<< 국제 >>

1. 세계 최초로 재활용 로켓시스템 ‘뉴셰퍼드’를 선보인 우주선 개발회사 블루오리진이 우주관광용 로켓을 세 번째로 발사해 착륙(사진)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2일(현지시간) 미국 CBS 등이 보도함
– 블루오리진은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2000년 설립한 회사임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국부펀드
– 중앙은행이 관리하는 외환보유고와는 달리 정부가 외환보유액의 일부를 투자용으로 출자해 만든 펀드이며 출자자금으로는 주로 외환보유액이나 원유를 수출해 벌어들인 오일달러가 활용됨.
정부가 외환보유액이나 원유를 수출해 벌어들인 오일달러 등을 출자하여 만든 펀드. 운용 수익을 높이거나 국제무대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려는목적도 포함돼 있음.
대표적 국부펀드로는 중국의 CIC,싱가포르의 테마섹과 싱가포르 투자청(GIC), 아랍에미리트 연합(UAE)의 아부다비 투자청, 한국투자공사(KIC) 등을 꼽을 수 있음.
투자대상은 외국의 국채나 회사채에서부터 금융회사, 에너지회사, 항만, 통신, 원자재, 사모펀드 등으로 다양함.
국부펀드는 정부가 소유한 돈이라서 운용실태나 실적 등이 대부분 비밀에 가려져 있음
– 출처 : 한경 경제용어사전,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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