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뉴스브리핑 11/10] 한미약품 신약, 얀센에 1조 기술 수출·현대기아차 독일 수입차 판매 1위 달성
[아시아엔=편집국]
<< 정치/외교 >>
1.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올라퓌르라그나르 그림손 아이슬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름길인 북극항로 개척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힘
– 한국 정부는 지난 7월 ‘북극이사회’ 이사국이며 ‘북극서클’ 창설국인 아이슬란드와 북극 정보 제공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
<< 경제 일반 >>
1. 5조원대 기술 수출로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 수출 기록을 세운 한미약품이 또다시 1조원대 신약기술을 수출함
– 한미약품은 당뇨 및 비만 치료 바이오 신약 ‘HM12525A’를 다국적제약사 얀센에 9억1500만달러에 기술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초기 계약금으로 1억500만달러, 임상 단계별 성과보수(마일스톤)로 8억1000만달러를 받는 조건임
2. 현대.기아자동차가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에서 지난달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름
– 독일은 메르세데스벤츠.BMW 등 명차의 본고장일 뿐 아니라 연간 전체 판매 350만여대 가운데 3분의 1가량인 120만여대가 수입차일 정도로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시장임
3. 정부가 신규등록을 제한하는 건설기계 품목을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건설기계 제조업체들의 경영난이 우려되고 있음
–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굴착기(포크레인)를 신규 등록 제한 품목에 포함하는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용역 업체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냄
4.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1578개 외국인투자기업이 평가한 87개 기초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기업체감도(주관적 만족도)와 226개 기초자치제, 제주도 및 세종시의 조례에 규정된 기업친화성을 바탕으로 작성한 ‘전국 외국인투자환경 지도’를 9일 발표함
– 외국인투자기업의 투자환경을 조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서, 외국인투자기업에 가장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곳은 충남 천안이고,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경북 포항으로 조사됨
5. 저비용항공사(LCC)와의 출혈 경쟁으로 수익성에 한계를 느낀 대형항공사(FSC)들이 줄줄이 비즈니스석 가격 할인상품을 내놓고 있음
– 외국항공사들도 값을 크게 낮춘 비즈니스석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음
<< 금융/부동산 >>
1. 금융당국이 한국 자본시장의 대외신인도를 높이고 외국인들의 투자 확대를 위해 ‘기업 지배구조 지침’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
– 일본 아베 정부가 올해 도입한 ‘기업 거버넌스 코드(Coporate Governance Code)’의 한국판으로서, 정부의 배당 확대 유도, 연기금.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강화 움직임과 맞물려 주주친화 경영에 대한 요구가 한층 거세질 전망임
2. 금융감독원은 아래와 같은 내용의 ‘보험소비자 권익침해 행위에 대한 제재 강화방안’을 마련,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발표함
– 보험회사가 내년부터 상품의 중요 내용에 대한 설명을 빠뜨리는 등 불완전판매하거나 부당하게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다 적발되면 최고 영업정지 조치를 받게 되며, 보험대리점이 보험설계사가 불완전판매 시 과태료 상한은 현행 1000만원 이내에서 1억원 이내로 올라감
3. 원.달러 환율이 하루 15원 넘게 올라(원화 가치 하락) 달러당 1150원을 넘어섬(9일 서울외환시장 기준 1157원20전 마감)
– 미국의 고용지표 회복세에 따라 달러가치가 급등했기 때문이란 분석임
4. 고용지표 개선으로 미국 기준금리의 연내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전 6거래일 만에 다시 2020선으로 후퇴함(9일 기준 2025.70으로 마감)
– 코스닥지수는 3.22% 급락하면서 671.84에 장을 마침
5.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라는 용어를 탄생시킨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브릭스펀드 간판을 내림
– 브릭스 투자 붐을 일으킨 ‘원조’ 운용사가 브릭스 경제를 장기적으로 어둡게 전망해 관련 펀드 운용을 접었다는 점에서 “브릭스 시대는 끝났다”는 평가가 나옴(한국경제신문 A1면)
6. 연말을 앞두고 소득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연금저축펀드로 시중 자금이 몰리고 있음
–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넘어선 이후 환매 물량이 쏟아지는 일반 주식형 펀드와는 다른 흐름이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마땅한 재테크 상품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세금이라도 줄여보자는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임
7. 정부가 3대 직역연금 중의 하나인 군인연금에 대해서만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음
– 군인연금 개혁이 늦어지면서 내년에만 적자액 1조3000억원 이상을 세금으로 메워줘야 하는 상황이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부과 정치권 모두 표를 의식해 군인연금 개혁을 주저하고 있다는 지적임
8. 신용혐동조합중앙회가 투자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음
– 운용자산 규모는 약 22조원으로 국내 주요 연기금이나 농협중앙회 등에 한참 못미치지만 올 들어 사회간접자본(SOC), 헤지펀드 등 대체투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어서임
<< 국제 >>
1. 25년 만에 치러진 미얀마 자유 총선거에서 아웅산수지 여사가 이끄는 민족주의민족동행(NLD)이 득표율 70% 이상을 확보해 단독 집권이 유력해짐
– 이로써 50년 넘게 계속됐던 미얀마의 군부통치가 막을 내리게 됐으며, NLD가 집권하면 미얀마의 개혁.개방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어서 한국 기업의 진출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됨
2. 세계 최대 원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저유가로 인한 재정 악화에도 불구하고 원유 생산량을 줄이지 않겠다는 방침을 다시 한번 밝힘
– 사우디의 올해 재정적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20%에 이르며, 사이디 정부는 이 때문에 예비비를 헐어쓰는 한편 기간시설 투자를 미루고 정부 지출을 죄고 있는 상황임
3. 미국 중앙은행(Fed)과 유럽 중앙은행(ECB), 영국 중앙은행(BOE) 등 각국 중앙은행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각국의 정치권이 중앙은행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9일 보도함
– 각국 중앙은행들은 금융위기 이후 그 어느 때보다 강한 권력과 독립성을 누리고 있으며,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자금을 풀고, 시중은행과 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