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 9/3 방송의날] 1969 호치민 별세 2011 이소선 여사 별세 2012 문선명 통일교 총재 별세
[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 “9월이 오면/어디론가 떠나야 할 심사…낙엽을 찾아/먼 사원의 뒤뜰을 거닐고 싶다…9월이여…석류알 터지는 향기 속에/이제 가을이 온다./북악을 넘어…가을 꽃 한 송이 하늘 속에 잠기다.”-박이도 ‘가을이 온다’
9월3일은 방송의 날. 1947년 오늘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국제무선통신회의(ITU)에서 한국의 무선통신 호출부호 ‘HL’로 배당. HL을 일본호출부호 ‘JO’ 대신 실제 사용하기 시작한 건 1947년 10월2일. 1964년 9월, 10월2일을 방송의 날로 했다가 1978년부터 전파주권의 실질적 회복은 전파를 배당받은 날이라는 이유로 오늘로 변경해 시행. 한국방송대상도 이날 시상, 1973년 문화공보부 주관으로 대한민국방송대상 제정해 시상하다가 1976년부터 민간주도로 전환
1879(조선 고종 16) 콜레라 만연, 부산항 무역중지
1912 마포에 경성감옥 설치, 종전의 경성감옥을 서대문감옥으로 개칭
1950 유엔군, 낙동강 교두보에서 반격 개시
1951 이승만 대통령, 일본재무장불가 담화
1959 당인리 화력발전소 발전 개시
1960 민족자주통일중앙협의회 발기
— 사회대중당 한국사회당 민주민족청년동맹 천도교 등 혁신계 정당/단체가 연합하여 결성. 민자통은 9월30일부터 자주 평화 민주의 3대 원칙 아래 남북통일 실현을 위한 국민운동 전개를 결의하고 실현방안으로 즉각적인 남북정치협상, 남북민족대표에 의한 민족통일 건국최고위원회 구성, 외세배격, 통일 후 오스트리아식 중립 또는 영세중립 주장
1963 최고회의, 비상조치법을 개정해 박정희 의장의 입당 합법화
1976 한국주택은행 주택복권 발행 공고
1978 신현확 보사부장관 WHO회의 참석차 각료로는 최초로 소련 입국
1981 남부지방 폭우 89명 사망 실종 가옥 4천동 파괴
1984 온 나라 집중폭우, 서울 망원동 풍납동 침수 190명 사망 실종
1987 ‘아침이슬’ 등 방송금지곡 500곡 해금
1988 지학순 주교 등 2백여명, 지역감정해소국민운동협의회 발기창립대회
1988 서울올림픽 선수촌 개촌
1988 정부, 북한 및 공산권 자료 공개
1988 북한 서울올림픽 불참 확정
2001 임동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 국회 통과
—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공조로 찬성 148 반대 119로 가결. 3년 7개월간 유지되어온 민주당-자민련 공조 붕괴, 여소야대로 재편
2001 한국-러시아 한반도종단철도 시베리아횡단철도 연결 합의
2011 노동자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 세상 떠남
2011 제주 강정의 평화 기원하는 1차 평화비행기. 온 나라에서 2천명 강정에 모임
2012 문선명 통일교 총재 세상 떠남
2013 구한말 호조태환권(戶曹兌換券) 인쇄원판 한?미사법공조수사 통해 62년 만에 돌려받음
— 호조태환권은 1892년 화폐개혁 때 구화폐회수를 위해 발행한 교환표/대한제국에서 최초로 인쇄한 근대지폐. 6.25 때 미군이 불법반출
2014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빗길 교통사고 고은비와 권리세 세상 떠남
2014 광주비엔날레, ‘터전을 불태우라'(Burning Down the House)는 주제로 열림
1596 이탈리아 현악기 제작자 니콜로 아마티 태어남
1658 국왕 찰스 1세 처형하고 공화정 수립한 영국 정치가 크롬웰 세상 떠남
1832 현대 신문의 효시인 미국의 <더 선(The Sun)> 창간
1878 영국 앨리스공주호 템스강 침몰 700명 사망
1883 러시아 소설가 뚜르게네프 파리에서 세상 떠남
— “9월 중순의 어느 가을날, 나는 자작나무 숲속에 앉아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가랑비가 조금씩 오고 있었지만, 그 사이사이에는 이따금씩 따스한 햇살도 비추는, 그런 변덕스러운 날씨였다. 하늘 전면이 떠다니는 하얀 구름으로 덮이는가 했더니, 갑자기 아주 잠깐 동안에 군데군데 구름이 흩어져 밀려난 그 뒤에서 아름다운 눈동자 같이 맑디맑은 온화한 하늘이 나타난다. 바로 머리 위에서 나뭇잎이 가냘프게 한들거리고 있었는데, 그것을 듣기만 해도 계절을 알 수가 있었다. 그것은 즐겁고 소곤소곤 웃는 봄의 몸부림도 아니고, 여름의 부드러운 속삭임이나 긴 대화도 아니며, 늦가을의 초조하고 추워하는 투덜거림도 아니고, 겨우 들릴 듯 말 듯한 정도의 졸음 섞인 재잘거림이었다.”-<사냥꾼의 일기>(29세부터 이 글 쓰기 시작, 4년 만에 전 25편(당시 22편) 완성. 훗날 알렉산드르 2세가 이 작품을 보고 농노해방의 결의 굳힘)
— 뚜르게네프는 독일 프랑스 등을 전전하면서 매년 조국 러시아에 들렀는데, 친구에게 “고향에 안부를 전해 달라”는 편지가 마지막. 편지를 많이 써서 1960년부터 10여년에 걸쳐 완결된 그의 소련판 전집28권 중 13권이 서간
1939 영국-프랑스, 폴란드 침공(9.1)한 독일에 선전포고
1943 2차대전 중 연합군 이탈리아 상륙. 이탈리아, 연합국에 항복
1962 소련, 스탈린파 재숙청 개시
1969 베트남 주석 호치민 세상 떠남. 2차대전 중 베트남독립동맹 조직/항일전쟁 지도
1978 교황 요한 바오로 1세 즉위
1989 쿠바 여객기 악천후 속 마르티공항 이륙직후 추락 150명 사망
1998 스위스 항공기 추락, 탑승객 229명 전원 사망
2001 과테말라, 가뭄 피해 극복 위해 국가비상사태 선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