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중동 종횡무진’ 사우드 알파이살 사우디 전 외무장관 별세

<사진=AP/뉴시스>

[아시아엔=라훌 아이자즈] 지난 9일 사우드 알파이살 사우디 전 외무장관이 별세했다. 지난 개각으로 공석에서 물러난 지 두 달 만의 일이다.

사우디의 왕자이기도 한 그는 1975년 외무장관에 임명되었으며, 지난 4월29일 주미대사 아델 알 주베르가 후임으로 선출될 때까지 40년간 재임했던 세계 최장수 외무장관이기도 하다.

긴 재임기간만큼 그는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을 세 차례(1978, 1982, 2006) 겪었고, 두 차례(1987, 2000)의 팔레스타인 민중봉기, 이란-이라크 전쟁(1980), 걸프전(1990), 미국의 이라크 침공(2003) 등 굵직한 사건들을 지켜봤다.

파이살 전 국왕의 아들인 그는 1940년 메카 근처에 위치한 타이프에서 출생했다. 1989년, 당시 외무장관이었던 사우드 왕자는 자신의 출생지에서 15년간의 레바논 내전을 종전시킨 타이프협정을 맺는데 공헌하는 등 ‘중동 외교의 중추’로 종횡무진했다.

1960년 미국 프린스턴 대학에서 경제학 학사를 취득한 그는 아버지였던 파이살 전 국왕이 피살된 뒤 즉위한 칼리드 국왕 시절 외무장관으로 취임하며 외교관으로서 경력을 쌓았다. 번역 김아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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