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페이’ 파문 이상봉씨, 패션계 청년인턴문제 해결 ‘노사공동선언문’ 발표

[아시아엔=편집국] 올초 견습·인턴 사원에게 몇십만원 수준의 저임금을 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열정 페이(열정을 빌미로 한 저임금 노동)’ 파문의 중심에 섰던 이상봉 디자이너가 23일 오후 국회에서 패션디자인업계 ‘열정페이’ 문제해결을 위한 노사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이 디자이너는 이날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수석부회장 신장경 부회장 홍은주) 패션노조(베트맨 D) 아르바이트 노조(위원장 구교현) 청년유니온(위원장 김민수) 및 전순옥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과 함께 패션디자인업계 청년 인턴견습 노동문제 해결하기 위한 공동선언문 발표에 나선다.

이번 공청회를 주최하는 전순옥 의원은 “신규채용의 통로로 도입된 인턴근무와 견습일자리 악용이 늘고 단기인턴, 행정인턴 등 불안정한 일자리만 확산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청년들이 근로감독의 사각지대에서 최소한의 법적 보호장치인 근로기준법조차 적용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패션업계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이번 선언문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선언문 및 공청회는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와 패션노조, 아르바이트노조, 청년유니온 등 3개 청년노동단체와 전 의원이 지난 2개월간 비공식협의를 거쳤다고 전순옥 의원실 남규선 보좌관은 말했다. 노사공동선언문 발표와 공청회는 23일 오후 1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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