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황우여-북 김영남 인도네시아서 접촉 이뤄질까?···반둥회의 60주년 19일 개막
[아시아엔=최정아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19일 개막해 24일까지 계속되는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반둥회의) 60주년 기념행사에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북한의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접촉이 주목된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참석해 남북 또는 북중간 접촉 여부도 관심이 되고 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2005년 열린 반둥회의 50주년 행사에도 참석해 당시 이해찬 국무총리와 만나 남북당국자회담 재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과거 북한 김일성 주석은 1965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반둥회의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사회주의 혁명’에 대해 연설했으며 김정일이 김 주석을 수행한 바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참석을 희망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으나 북한은 김 상임위원장을 참석시켰다.
반둥회의는 1955년 아시아의 인도네시아와 아프리카의 이집트 등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제3세계’ 국가들이 미-소 양대 진영에 맞서 설립한 국제회의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