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취임 반년 인도네시아 2011년 후 4개월 연속 최대 무역흑자

[아시아엔=편집국] 만성적인 무역 적자에 시달려 온 인도네시아가 지난달 수입 감소로 2011년 이후 최대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자카르타포스트>는 16일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11억3천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해 2011년 이후 월간 최대의 무역흑자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2월 1억8680만 달러, 올해 1월 7억940만 달러, 2월 7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이룬 데 이어 4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이처럼 무역흑자가 이어진 것은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입 감소 폭이 더 큰 데 따른 것으로,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75% 감소한 137억1천만 달러, 수입은 13.3% 줄어든 125억 8천만 달러였다.

이 같은 무역흑자 행진은 최근 약세 추세인 루피아화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루피아 가치는 지난달 1998년 외환위기 수준으로 하락,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인 달러당 1만3000 루피아 이상으로 올라갔으나 15일에는 달러당 1만2070루피아로 다소 안정됐다.

인도네시아는 석탄, 구리, 팜유 등 원자재와 농산물을 주로 수출하고 있으나 중국 등 주요 수입 국가의 경기 침체와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는 올해 한 해 동안 경상수지 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2.5~3%에 이를 것으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최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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