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의 갱년기 증상 치료제, ‘유럽’서도 주목
생약성분 ‘시미도나’ 스위스서 판매 1위 올라
[아시아엔=이진성 기자] 종근당(대표 김정우)의 여성 질환 치료제가 국내 및 유럽 등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월경전증후군 치료제 ‘프리페민’을 비롯해 최근 출시한 생약성분의 갱년기 증상 치료제인 ‘시미도나’가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
25일 종근당에 따르면 시미도나는 스위스 생약전문회사 젤러(Zeller)에서 생산한 일반의약품이다. 시미도나는 여성의 갱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홍조와 발한, 수면장애, 신경과민, 우울증 등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미도나의 주성분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식물인 서양승마 추출물이다. 서양승마의 뿌리제제는 유럽에서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갱년기 증상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생약성분이다.
안정성과 효능도 검증됐다. 시미도나는 유럽 임상 실험을 통해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와 안정성을 유럽의약품허가당국(EMA)과 천연물의약품위원회(HMPC)로부터 인증 받았다. 아울러?종근당은?스위스에서 갱년기와 폐경기 증상 치료제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폐경은 노화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고통이 따르더라도 참으면 그만으로 인식돼 왔다. 모든 여성이 경험하는 현상이기에 불편하더라도 감내할 수 밖에 없었던 것.
하지만 일부 여성들에게는 폐경 이행기와 폐경 후에 동반되는 증상들이 일상생활을 방해하고 삶의 질을 저하시키면서 최근 치료제를 찾는 여성이 늘고 있다.
더구나 폐경기에는 동맥경화증과 심근경색증, 골다공증과 같은 만성 질환들의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고 알려지면서 수요층은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종근당 관계자는 “갱년기에 수반되는 여러 증상들이 중년 여성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저해하고 가족들의 불안감도 높일 수 있다”며 “하루 한알로 복용이 간편한 시미도나를 통해 갱년기 증상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신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