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신화’ 금약그룹, 신안에 17.5MW태양광발전소 가동

금산태양광발전소의 모습 <사진=금약코리아>

김춘학 회장 “매년 수익금 1.5% 신안군에 기부”

[아시아엔 편집국] ‘조선족의 신화’로 불리는 김춘학 회장이 한국에 17.5MW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설립해 가동에 들어갔다.

중국 흑룡강성에 기반을 둔 부동산 시행개발 및 시공회사인 금약그룹은 외국 투자회사로서 지난달 말 전남 신안에 금산 및 대척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해 준공식을 거행했다. 발전소는 한중 기업 합작으로 이뤄졌다.

금약그룹은 2012년 전남 신안군에 11만평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착수해 이번에 준공식을 갖게 됐다.

공사도급계약 한달반 만인 지난 6월 27일 준공에 성공한 16만5000M²(약 5만평)의 9MW급 금산태양광발전소는, 중국 금약그룹과 태양광전문 국내 최고의 시공사인 탑인프라솔라와가 합작품이다. 이는 초단기, 최고 시설물로 토지비 및 인허가 비용을 포함해 총 투자된 자산은 약 250억원이며, 일일 평균 발전시간 4.2시간, 1년 예상 발전량 1379만700kwh, 1년 매출은 약38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단일 시설이자 국내 7위권 이내 규모의 발전시설물이다.

금약그룹 김춘학 회장은 “금산태양광발전소는 에너지 사업 전문가들이 보기에도 발전소 위치나 시공 면에서 국내에서 손꼽히는 최고의 발전소라는 평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금약그룹은 금산태양광발전소 준공에 앞서 올해 2월 7.5MW급 대척태양광발전소를 KT 및 ㈜한국종합기술 컨소시엄으로 태양광건설전문 시공회사인 신우테크와 기술제휴를 통해 4월 말일 완공했다. 한국에 진출한 외국기업이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대척태양광발전소는 일일 평균 발전시간 4.2시간, 1년 예상 발전량 1149만7500kwh로 연간 32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

전라도 광주 출신의 어머니와 평양 출신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김춘학 회장은 가난을 극복하고 러시아 변경 무역, 물류회사를 거쳐 부동산 사업에 성공한 3000억원대 자산가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한국 내 17.5MW 태양광발전소를 소유한 금약그룹은 앞으로 매년 총 발전 매출액의 1.5%를 신안군에 기부하기로 하였다. 발전소 인근 지역의 도로 포장 및 지역 주민을 위한 공중 목욕탕, 휴게시설을 건립해 지역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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