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천기사

    [이우근 칼럼] “특권은 사라지지 않았다”… 프랑스혁명에서 러시아혁명까지, 그리고 한국은?

    ​공포정치는 영구히 지속될 수 없다. 결국 집권 5년 만에 테르미도르 쿠데타로 실각한 로베스피에르는 정적들의 피로 얼룩진 기요틴의 칼날 아래 엎드려야 했고, 오래지 않아 나폴레옹 황제시대가 개막된다. 전제 왕정(王政)을 타도한 자유혁명의 뒤끝에 절대권력의 제정(帝政)이 시작된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왕족의 특권은 자코뱅을 거쳐 황족에게로 넘어갔다. 새 권력이 옛 특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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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제주 4·3’과 ‘사북’…46년의 기다림, 정선에서 묻는 국가의 사과

    1980사북 오늘 4·3 78주년, 제주에서 사북까지…국가폭력의 기억과 정선에서의 물음 [아시아엔=황인욱  저자 정선지역사회연구소장, <사북항쟁과 국가폭력> 저자] 올해는 제주 4·3사건 78주년이다. 78년이라는 시간은 한 세대를 훌쩍 넘어섰다. 그러나 그것은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오늘의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국가란 무엇인가, 권력은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우리는 그 기억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나는 지금 강원도 정선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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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석문섭 칼럼] 나르시시즘의 치료

    눈에 보이는 부모 말에도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는 인간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는 것은 애당초 우리의 능력을 벗어난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바로 그렇기 때문에 순종은 놀라운 ‘기회’가 됩니다. 내가 알지 못하던 완전히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뜰 수 있는 기회 말입니다. 상관의 지시에 순종하면 어느새 조직과 업무를 보는 상관의 관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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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고난주간] 무엇을 기준으로 살아갈 것인가?

    주기도문-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 BASIC CHURCH 권명철 목사의 열두 줄 묵상마태복음 27:1-26,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책임 24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빌라도는 비겁하게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지난 2천년간 온 인류의 신앙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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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황건 칼럼] 부활은 소란이 아니라 질서였다…수술실에서 떠올린 성 주간

    나는 그 옷을 정갈하게 접어 로커 맨 윗칸에 올려둔다. 다른 사람이 오더라도 건드리지 않도록, 그리고 내가 다시 돌아와 그 옷을 입을 수 있도록. 금방까지 내 체온이 남아 있는 옷은 새로 꺼낸 뻣뻣한 수술복보다 훨씬 부드럽다. 그렇게 옷을 곱게 접어 올려놓는 짧은 순간, 나는 종종 그 구절을 떠올린다. “그 머리를 쌌던 수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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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 논란 확산…환자·소비자단체 “손해배상시 형사면책 특례 위헌 소지”

    의료사고 발생 시 형사처벌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환자단체와 소비자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 한국소비자연맹,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30일 국회 정문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위헌 소지가 있는 형사특례 조항을 즉각 삭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심의를 앞둔 개정안이 “환자의 재판받을 권리와 평등권을 침해할 수 있다”며 입법 중단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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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마지막 출격입니다”…전투조종사는 하늘로, 외과의사는 수술실로

    2019년 공군 대령 이배선이 자비 출간한 <출격일지>를 항공도서관 북 큐레이션을 통해 보게 되었다. 그는 1949년 6월 공군사관학교 1기생으로 입교해 교육을 받았고, 임관과 비행과정 수료 후 6·25 전쟁에 참전했다. 책에는 1952년 12월 첫 출격에서부터 1953년 휴전에 이르기까지 모두 92회에 걸친 출격의 기록이 담겨 있었다. 전투 상황과 긴장, 그리고 살아 돌아온 순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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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포동의 기억을 기록하다”…‘개포동 50년사’ 주민 참여 본격 추진

    개포동 50년사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개포동 50년사’ 편찬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개포2동주민자치위원회는 반세기 동안 축적된 지역의 역사와 주민들의 삶을 기록하기 위해 주민 참여형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이에 함께할 인물과 기록을 찾고 있다. 이번 사업은 재건축과 도시 변화 속에서 희미해져가는 지역 정체성을 회복하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실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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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우리 개는 안 문다?”…의무보험 없는 반려동물 동반 식당, 책임은 누가?

    내가 반려견 주인들에게서 가장 믿기 어렵고 황당하게 느끼는 말은 “우리 반려견은 절대 사람을 물지 않는다”는 것이다. TV에서 반려견 관련 프로그램을 보면 반려견이 주인을 무는 사례도 빈번한데, 어떻게 남을 물지 않는다고 장담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대표적으로 기억나는 사건이 2017년 압구정동 한일관 대표가 이웃의 반려견에게 물려 사망한 사건이다. 나도 자주 가던 식당이라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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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서울대총동창회장 김종섭 이임·이준식 취임…조기호·서병륜·이수만 관악대상

    서울대총동창회 이준식 신임 회장(왼쪽)이 김종섭 이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총동창회가 3월 27일 오후 5시 30분, 롯데호텔 서울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2026년도 정기총회와 제28회 관악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초청된 동문 약 5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정기총회에서는 4년(2년 연임) 임기를 마친 김종섭 회장(사회사업 66학번)의 뒤를 이어, 회장추천위원회 추대와 상임위원회 의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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